[청년광장] 정신 못 차린 민주당 내 자칭 친문들
[청년광장] 정신 못 차린 민주당 내 자칭 친문들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대청소가 필요하다.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6.08 09:35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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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0대 대선과 8회 지선을 연패하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사람들이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내 이른바 ‘수박’이라고 까지 불리는 자칭 친문들이다.

이 사람들은 빨리 당원들을 규합하고 결집해 위기를 다 같이 해쳐나가도록 힘을 모아도 될지 말지 할 판에 제 잇속만 챙기기 바쁘다. 그리고 어려운 선거 분위기 속에서 당을 위해 봉사한 이재명과 송영길 등에게 책임전가하는 추태까지 부리고 있다. 

이런 부류들 중에서도 리더격인 이낙연은 전 대표는 이렇게 당 내 분위기가 쑥대밭이 된 가운데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팬미팅을 개최했다. 지금이 그럴 분위기인가? 정치 경력만 20년에 나이도 70이 넘은 사람이 상황 파악, 분위기 파악이 안 되는가? 선거 참패로 당 내 분위기가 쑥대밭이 되었으면 조용히 있는 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엄중한 시기에 팬미팅이라니.

더군다나 이낙연 본인의 그 팬덤은 석 달 전 대선 패배에 크게 일조한 사람들이 아닌가? 경선 내내 이재명을 향한 끊임없는 마타도어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었고 경선 후에는 결과에 불복하며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어디 그 뿐인가? 본선에서는 감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참칭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을 찍는다.”는 되먹지도 않은 논리로 윤석열을 지지하는 해당행위를 했다.

이낙연 당신의 팬이란 자들이 저지른 짓거리가 저런 짓이었다. 양심이 있다면 그런 자들은 스스로 멀리하는 게 도리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정권을 내놓게 된 것에 침통해 하고 있는데 본인은 야당이 되어도 아무 상관 없는 것인가? 

그래놓고 미국으로 가기 전에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김대중 대통령의 명언인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말을 적었다. 이낙연 본인은 제2의 DJ를 꿈꾸고 있는 모양인데 김대중 대통령은 인생 자체가 대한민국 근현대사이신 분이다. 일생을 양지만 걸어온 이낙연 당신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낙연만으로도 화가 나는 판에 또 하나 더 불을 지른 사람이 있었다. 바로 이상민이다. 한 당원이 이재명과 송영길에게 선거 패배 책임을 전가하는 이상민에게 항의 문자를 보냈는데 그에 대한 이상민의 답장이 참 걸작이다. 유튜브 채널 〈언론 알아야 바꾼다〉에서 공개된 것인데 이상민은 그 당원에게 “패배 책임 지세요.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나요? 조롱과 폄하에 대한 큰벌 받으실 겁니다.”라고 답장했다.

누가 할 소리를 하고 있는가? 패배 책임은 정치인인 당신에게 있지 어째서 당원에게 있단 말인가? 세상에 자당의 선거 패배 책임을 당원에게 뒤집어씌우는 이런 사람이 어디에 있나? 아닌 말로 하나 물어보자. 이상민 당신이 대선, 지선 등 큰 선거를 치르는 동안 민주당을 위해서 한 일이 뭐가 있나?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 중에서 최다선이 6선인 박병석이고 그 다음이 5선인 이상민 당신이다. 그러나 대선 때든 지선 때든 박병석이나 이상민 당신이 후보 지원 유세 하는 꼴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탄핵 정국 당시에도 당신들이 나선 적이 있었나?

이상민 당신은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열린우리당이 망하고 통합민주당으로 재편될 때 통합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되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 18대 총선 때 이회창과 심대평이 창당한 자유선진당으로 갈아타지 않았나? 그러다가 자유선진당도 이회창과 심대평의 노선 충돌로 분당 조짐이 일어나자 19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민주통합당으로 복당했다. 이렇게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정당을 갈아타는 정치인이 누굴 향해 손가락질하나?

이낙연과 이상민 외에도 소위 수박이라 불리는 자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내부 총질을 자행하고 있다. 민주 정당이 보수 정당을 보고 배워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끈끈한 결집력’이다.

뭐 요즘은 그 당도 옛날만큼 결집력이 끈끈한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은 100석도 힘들다는 상황에서도 그 특유의 결집력으로 121석을 획득해 당이 붕괴되는 걸 막아냈다. 그러나 민주당은 2016〜2020년까지 딱 4년을 제외하면 고질적인 계파 갈등으로 인해 모래알 조직력을 보였다. 위기 상황에서도 굳건히 결집하는 이 결집력만큼은 민주당도 보수 정당에게서 배워야 할 점이다.

이전 글에서도 지적한 바 있지만 소위 이 민주당 내 수박이란 사람들은 과거 동교동계의 현대판이다. 이 동교동계 세력들은 사회 개혁에는 뒷전이고 당 내 패권 다툼에만 골몰했던 구태 정치인들이었다. 이들 때문에 민주당은 늘 계파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시절에도 안철수와 함께 끊임없이 내부 총질을 자행하며 선거 패배 및 당 지지율 침체를 이끈 장본인들이었다.

2015년 말에 안철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면서 놀랍게도 이 동교동계를 비롯한 호남파 의원들만 골라서 국민의당을 차려 나가며 더불어민주당은 자연스럽게 이 구태 세력들이 청소되었다. 그러면서 양당의 운명이 엇갈리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4월에 있었던 20대 총선 승리를 시작으로 뚜렷한 계파 갈등 없이 안정적으로 순항했다. 반면에 국민의당은 2017년 5월에 있었던 19대 대선에서 믿었던 안철수가 2등은커녕 3등으로 낙선하자 그 때를 기점으로 계파 갈등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국민의당은 안철수계와 호남계로 갈라져서 안철수계는 바른정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이 되었고 호남계는 민주평화당으로 재편되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이들은 계속해서 내분을 일삼았고 이후로도 여러 차례 이합집산을 벌였는데 그 시기에 너무도 많은 당들이 난립했다가 스러져서 그걸 다 적기엔 지면이 부족할 지경이다. 그 때 국민의당에 갔던 사람들 중에서 일부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고 일부는 국민의힘에 가 있다.

그런데 안철수가 1차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면서 그 당시 동교동계 구태들을 청소하고 나갔는데 그 때 아직 청소되지 않은 잔당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좀 남아 있었다. 그 잔당들 중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이낙연과 박병석, 설훈 등이었다. 이들이 남아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사람들은 평소엔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박지원처럼 시끄럽기라도 했으면 눈에나 띄었을 것인데 더불어민주당에 남아 있었던 그 동교동계 잔당들은 대부분 평소에는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옅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런 대신에 자신의 손익 계산에는 대단히 빠른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국민의당으로 가는 것보다 더불어민주당에 남는 게 더 이득이라 생각해 그대로 죽치고 있었던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남아 있었던 동교동계 잔당들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추미애와 이해찬 등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운 대표들이 찍소리도 못하게 누르고 있었기에 감히 설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라는 외피를 입고 더불어민주당에 돌아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본래 이낙연은 처음부터 친문 인사가 아니었고 친노는 더더욱 아니었다. 오히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수시로 헐뜯었던 야당 의원 중 하나가 바로 이낙연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을 국무총리로 지명한 이유는 호남 홀대론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20대 총선 당시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이란 말 같지도 않은 논리로 호남 의석 대부분을 국민의당이 싹쓸이해갔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호남을 끌어안기 위해서 당시 전라남도지사였던 이낙연을 국무총리로 지명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당시 문 대통령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악수(惡手)가 된 것 같다.

본래 비노-비문 출신이었던 이낙연은 문재인 대통령 덕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라는 외피를 입고 ‘친문’으로 신분 세탁을 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외피 덕에 당원들의 주류였던 친문계의 지지를 받아 여당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동교동계 출신 이낙연이 당 대표 자리에 오르자 설훈 등 같은 동교동계 출신을 비롯하여 안철수의 대청소 당시 청소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사람들, 친문계 중 개혁 성향이 옅은 사람들 등이 모여서 지금의 ‘이낙연계’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 계파의 수장인 이낙연 전대표부터가 뿌리가 사회 개혁에는 뒷전이고 당 내 패권 다툼에만 골몰해 당론을 분열시키고 내분을 조장한 동교동계이기에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고 있는 것이다. 과거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부분 호남 등 민주당 입장에선 양지에서 활동한 자들이란 특징이 있는데 지금의 ‘이낙연계’도 마찬가지다.

이낙연계 인사들 대부분은 지역구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이다. 그 외에 수도권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인천광역시 부평구 을(홍영표), 경기도 부천시 을(설훈),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윤영찬) 같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친노-친문계가 대부분 험지인 영남이나 강원도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어서 항상 치열하게 개혁과 쇄신을 위해 정진해 왔다면 과거의 동교동계나 지금의 이낙연계는 양지에서만 활동하기에 치열함이 없다. 정권을 뺏겨도 본인들 당선에는 아무 문제 없으니 야당으로 활동하면 된다는 식이다. 그러면서 당 내 기득권에는 굉장히 욕심이 많다.

이제 다시 더불어민주당을 청소해야 할 시간이 왔다.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지금 빨리 청소하지 않고 이 암덩어리를 데리고 가면 다음 선거는 명약관화다. 보는 일부 독자들 입장에선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암세포를 도려내지 않고 계속 데리고 살면 결국엔 그 암세포가 곳곳에 퍼져서 죽고 만다.

언론들도 저 수박들을 더 이상 ‘친문’이라 부르지 마라. 누가 저들에게 ‘친문’의 대표성을 허락했는가? 아무도 허락한 사람이 없다. 저들은 그저 문재인 대통령 존함을 팔아먹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 저 ‘이낙연계’를 ‘친문’이라 쓰지 말기를 언론에 부탁하고 싶다. 저들을 친문이라 하는 것은 앞으로 잊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다시금 혼탁한 정치판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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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sop 2022-06-08 13:51:29
제가 민주당 후보 중 처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했던 분을 민주당 내부에서 정말 지저분하게 공격하고 헐뜯는 것을 보고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비주류고 당내 기반이 없어서 민주당뿐 아니라 온나라 기득권세력이 물고 뜯다 보니 그렇다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기간을 거치면서 서민을 등진 채 스스로 기득권 부패세력이 돼 버린 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랍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있는 동안에 민주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나보내 2022-06-08 12:02:02
정말 옳은말씀 쓴소리 잘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썩은수박은 시궁창으로 버려야됩니다 내 죽는 날까지 나겹이 퇴출응원 할것입니다

이애형 2022-06-08 11:39:34
정말울화가 터저살수가 없다 이런넘들이 5선 이라니헐세가 줄줄새고있다 저입좀닦쳐라제발

보수 민주당 2022-06-08 11:12:40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호남을 기반삼아 정치할수있었으나 정작 호남의 민심을 대변하지 못하고 악질 정치만을 펴온 이낙연계에 대해 광주가 투표율로 그들을 청소할 구실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대청소가 필요합니다.

애국보수 2022-06-08 10:42:57
악질 친일파를 할애비로 둔 홍영표 같은 애들이 국개하는게 한국 정치사의 비극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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