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괴산군에 최초로 들어서는 철도역의 명칭으로 ‘연풍역’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9일 연풍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제8대 지방선거에 맞춰 투표소를 찾은 주민을 대상으로 2023년 연풍면에 개통되는 313역 이름에 대한 주민의견을 설문했다.
설문결과 총 1374건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역명은 연풍역(929표, 67.6%)이, 이어 연풍조령산역(264표, 19.2%), 괴산연풍역(106표, 7.7%), 김홍도역(18표, 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괴산역, 신풍역, 조령산역, 조령역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연풍역’을 선호하는 주민들은 연풍지역에 위치하며, 중부고속도로 연풍IC와 가깝고, 연풍의 오랜 역사성과 함께 연풍이라는 부드럽고 편안한 어감을 이유로 꼽았다.
괴산군 내 최초로 개통되는 중부내륙고속철도는 2021년 충주까지 개통됐고, 2023년 연풍을 관통하는 충주~문경구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313역 개통과 맞춰 사통팔달 고속도로가 함께 연풍을 경유해 연풍지역의 많은 문화유적과 관광지가 각광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풍면에는 조령3관문, 연풍향교, 풍락헌, 연풍성지, 한지박물관, 마애이불병좌상 등 많은 문화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수옥폭포, 자전거의 메카 이화령, 조령산이 백두대간, 입석리 소나무 등 의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인접한 괴산 산막이옛길과 문경새재, 수안보와의 연계도 기대된다.
심석진 연풍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가칭 313역의 명칭으로 대다수의 주민들이 선호하는 ‘연풍역’이 선정돼 괴산과 연풍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