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직사회에 깊은 인상 남긴 김영석 전 장관
충남도 공직사회에 깊은 인상 남긴 김영석 전 장관
'힘쎈 충남 준비위' 위원장 맡아 업무보고 등 이끌어…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19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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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김태흠 도정 출범을 돕고 있는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김영석 위원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민선8기 김태흠 도정 출범을 돕고 있는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김영석 위원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장관을 지낸 분이시라 그런지 역시 다르더군요.”

민선8기 김태흠 도정 출범을 돕고 있는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 김영석 위원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 주 각 실·국 등의 업무보고를 주도하며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것.

실제로 김 위원장은 다소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직자들을 향해 마음을 편히 가질 것을 당부하며 핵심적인 내용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또 단순히 나열 위주의 보고에서 벗어날 것과 함께, 김 당선인 공약에 대한 실현 가능성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열린 자세로 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조건 되게 해야 한다”는 식의 억지나 강압적인 분위기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김 당선인의 강함과 김 위원장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복수의 도 공직자는 “지금까지와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민선8기다보니 업무보고 자체가 큰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험이 많은 김 위원장께서 준비위를 안정적으로 이끌다보니 업무보고가 별 탈 없이 진행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귀띔했다.

앞서 김 당선인 역시 “김 위원장은 사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도 될 만 한 분”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태흠 당선인의 강함과 김영석 위원장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준비위 제공)
일각에서는 김태흠 당선인의 강함과 김영석 위원장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준비위 제공)

아산이 고향인 김 위원장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민선6기 도정의 ‘해양건도(海洋建道)’ 비전 제시와 사업 방향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관 출신이 도정에 합류할 만한 자리가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 2년 뒤인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19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도청 공직자들은 제 후배다. (준비위 활동이) 굉장히 오래된 느낌인데 겨우 1주일 지났을 뿐이다. 뭔가에 빠진 것처럼 모두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당선인 보고와 도민 브리핑 때는 멋진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김 당선인으로부터 인수위 참여 요청을 받았을 때 '충남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각오였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제가 도청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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