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배재대학교 조경학과가 ‘2022년 NCS기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조경기사 정기 2회 외부 평가’에서 89.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초 합격률인 84.6% 대비 약 5% 상승한 수치다.
21일 배재대에 따르면 조경학과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조경기사 교육 및 훈련과정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9월 시행된 외부 평가에서는 최초 22명이 합격해 84.6%의 합격률을 보인 바 있다.
또 추가 응시를 통한 3명의 합격생을 더해 지난해 총 25명(92.6%)이 조경기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올해 치러진 5월 외부 평가에서는 총 19명의 응시자 중 17명(89.5%)이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조경기사 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특히 배재대는 재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신입생 과정과 복학생 과정으로 나눠 해당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군복무 등 휴학 후 복학한 학생들이 복학생·신입생 과정 중 개인의 상황에 맞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학점과 연계해 대부분 학생이 재학 중에 조경기사를 취득할 수 있으며, 자격증 취득 후 졸업까지 남는 시간은 조경 관련 공모전, 연구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전공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대학의 평이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기존의 검정형과 달리 800시간(기사 자격) 이상의 NCS 기반 실습 위주의 교육 및 훈련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내·외부 평가에서 총점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검정형 조경기사 시험은 2021년 기준 필기 20.4%, 실기 43.1%의 합격률을 보이는 데 반해, 배재대 조경학과의 NCS기반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시험 합격률은 올해 89.5%로 2년간 총 42명의 조경기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에 불합격한 학생들도 과정 종료 후 첫 시험으로부터 2년 이내 최대 5회까지 추가 응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학의 예측이다.
최종희 배재대학교 조경학과 학과장은 “2021년 92.6%에 이어 올해 역시 89.5%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과 구성원과 학생의 노력은 물론, 대학 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재대 조경학과는 NCS 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조경기사 교육과정과 함께 매년 각종 대외 공모전 및 취업 특강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