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이 내년부터 넷째 아이 출산시 출산장려금으로 1000만 원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아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내년부터 출생아에 따라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10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아산시의 출산장려금은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100만 원, 넷째 200만 원에 비해 최소 66.6%, 최대 400% 증가한다.
시는 지난해 첫째 817명(2억4510만 원), 둘째 699명(3억4950만 원), 셋째 159명(1억5900만 원), 넷째 25명(5000만 원) 등 1700명에게 8억36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박 당선인의 출산장려금 지원 방침을 2021년 기준(1700명)으로 적용할 경우 총예산은 16억755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시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기관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후, ‘아산시 출산장려금 및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출생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더욱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키로 한 ‘공약’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장려금 대폭 상향 지원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져 아산시가 중부권 제1의 미래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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