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실적 저조 '식물위' 중점 정리
예산 절감 등 차원에서도 의미 둬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장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가 현재 세종시에서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인수위 재정예산TF는 27일, 류제화 대변인과 김효명, 한승희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각종 위원회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재정예산TF는 세종시 위원회 중 지난 1년간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거나, 단 한 번에 그치는 등 운영 실적이 저조한 소위 ‘식물위원회’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기능이 중복되거나 운영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 여건 변화에 따라 존속 필요성이 없어진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통폐합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위원회 통폐합을 위한 조례 개정과 법령 개정 등을 관계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류제화 대변인은 이번 통폐합 추진에 대해 “세종시의 재정빚이 많은 상황에서 위원회 통폐합은 예산 절감 차원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전수조사한 243개 위원회 현황표를 세종시 누리집에 공개해, 각종 위원회의 정비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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