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인은 당원"…충남에서 시작된 변화
"민주당 주인은 당원"…충남에서 시작된 변화
장기수 "지역위원장, 당원들에게 선택권 줘야"…문진석 "당원 인준 받겠다" 화답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29 17:25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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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기초 조직인 지역위원회를 당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충남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금씩 커지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장기수 전 천안시장 예비후보와 문진석 국회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기초 조직인 지역위원회를 당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충남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금씩 커지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장기수 전 천안시장 예비후보와 문진석 국회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기초 조직인 지역위원회를 당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충남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금씩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지역구 국회의원 또는 중앙에서 찍어 내리는 인사가 지역위원장을 맡아 왔다면, 이제는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국회의원은 사실상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정당개혁을 위한 도화선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장기수 전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 ‘나는 민주당 권리당원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역위원장을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당원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충남선대위 공동종합상황실장에 이어 지방선거 때는 양승조 도지사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장 전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진행 중인 지역위원장 선출 절차와 관련 “정작 당의 주인인 당원은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당원 중심의 민주당으로 가는 길은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원칙을 확고히 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낙천한 정만철 ‘농촌과 자치연구소’ 소장(청운대 조교수)도 “최근 몇 년 동안 홍성‧예산지역위원회는 선거철만 되면 중앙에서 찍어 내려오는 후보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위원장을 꿰차왔다”며 “지역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당의 주인인 당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은 거의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 소장은 특히 “기존 방식대로 중앙당 인맥으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한다면 지역을 기반으로 열심히 밭을 갈고 있는 정치인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며 “지역위원회는 지나가는 버스가 잠시 들렀다 가는 정류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소장은 홍성‧예산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한 상태다.

김영우 전 예산군수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 “당비만 내고 자기 지역위원장도 못 뽑아서야 누가 계속 당원으로 남겠는가?”라며 같은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일부 당원들 역시 SNS 챌린지 형식으로 이 같은 목소리에 동참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6.1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사실상 배제된 것에 대한 불만이 깊이 깔려 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당원이 당의 주인이다. 천안갑부터 실천하겠다”며 ▲전국대의원(50명) 인원 초과 시 추첨 ▲상무위원(90명) 인원 초과 시 추첨 ▲여성위원(인원 제한 없음) ▲청년위원(인원 제한 없음) ▲운영위원(5명) 인원 초과 시 공모를 통해 구성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각각의 위원장은 참여하는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하겠다”며 “지역위원장도 당원의 의사를 통해 인준 받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는 지역위원장이 임의로 임명하거나 구성할 수 있었던 권한을 내려놓고 당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장기수 전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충남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에 대한 직선제 등 당원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바꿔내지 못한다면 당원 중심의 민주정당이 되긴 어렵다”며 “그런 차원에서 문진석 의원님의 입장 표명에 대해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장 전 예비후보는 이어 “과거 충남의 일부 지역위원회는 권리당원이 30~40명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최소 수 천명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로, 그만큼 당원의 권리와 의사가 존중돼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당원이 주인 되는 민주정당을 만들기 위한 혁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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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327 2022-06-29 22:49:30
옳은 말하는 양반일세.

포켓몬스터 2022-06-29 22:52:36
민주당이 다시 일어서려면 저런 인재들을 등용시키고 키워야 한다. 뭐 하나 틀린 말 없다.

신부동 2022-06-30 07:02:58
지역위원장들 제발 자기 자리 보존을 위해 잔머리들 쓰지말고 당과 당원들을 위해 일하라.

맹지영 2022-06-30 12:25:10
당원이 있어야 당이 존재합니다.

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민주당은 없습니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지켜보겠습니다

충남도민 2022-06-29 18:59:29
당원이 주인인 당을 위해 대의원 특권제도 폐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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