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평가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64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주포면 관창일반산업단지 관산지구에 연근해 소형선박 및 레저선박의 배출 저감 설비 시험평가와 전기·하이브리드 동력전환기술 평가를 위한 시험평가센터 및 관련 장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시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일자리 및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자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인증기반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64억 원 포함 총 305억 원이 투입되며, 소형선박용 미세먼지 저감 평가 국가 공인 시험기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및 표준화 방안 마련 ▲기업 기술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관산지구를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노력한 결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며 “현재 국내 연근해 소형선박과 레저선박을 위한 전문 시험평가 인프라는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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