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NATO’가 ‘NATA’로 개명 당하는 '웃픈' 현실
《해외토픽》 ‘NATO’가 ‘NATA’로 개명 당하는 '웃픈' 현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30 20: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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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0일 한국 언론이 세계 역사를 새로 썼다. ‘NATO’를 ‘NATA’로 바꾸었으니, 단연 해외 토픽감이다. 사진=연합뉴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022년 6월 30일 한국 언론이 세계 역사를 새로 썼다. ‘NATO’를 ‘NATA’로 바꾸었으니, 단연 해외 토픽감이다. 사진=연합뉴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서방국가들의 군사방위기구인 나토(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가 어느새 NATA로 이름을 ‘개명’이라도 한 것일까?

2022년 6월 30일 한국 언론이 세계 역사를 새로 썼다. ‘NATO’를 ‘NATA’로 바꾸었으니, 단연 해외 토픽감이다.

지난 15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표한 언론 신뢰도 조사대상 46개국 중 한국이 40위를 차지한 데는 나름의 합당한 이유가 있었음이 새삼 사실로 입증된 셈이라고나 할까?

〈미디어오늘〉은 30일 "연합뉴스가 몇 차례에 걸쳐 NATONATA라고 쓴 오타가 포함된 기사를 내보내자, 해당 오타를 똑같이 복사한 기사들이 점점 늘어나 30일 낮 현재 100개에 가까운 'NATA' 기사가 쏟아졌다”고 까발렸다.

무려 100개에 가까운 언론은 이날 현재까지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A·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라고 수정 없이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

이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복붙의 언론들, 그렇게 해야 겨우 먹고 사는 언론인들, 이걸 언론·언론인이라고 해야 하느냐”며 “한국 언론 실정이 참담하다”고 장탄식을 내뱉었다. ‘복붙’이란, ‘복사 후 붙여 넣기’를 가리키는 줄임말로 ‘복사하기’와 ‘붙여 넣기’ 행위를 뜻하는 머릿글자다.

구글에 ‘NATA’라는 단어로 검색해보았더니, 3가지 서로 다른 뜻으로 나타났다. 하나는 미국의 전국 체육 트레이너 협회(National Athletic Trainers' Association)로, 운동 트레이너 및 운동 훈련 직업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식 전문 회원 협회로 나온다.

다른 하나는 호주 국립시험기관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Testing Authorities)로, 호주의 분석 실험실 및 시험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해 인정된 비영리 국가 인증기관이다.

그리고는 인도 뉴델리에 있는 건축위원회의 국립건출고등연구소에서 실시하는 건축 학부과정 입학 국가시험(National Aptitude Test in Architecture)이 또한 NATA다.

군사방위조약기구인 NATO가 난데없이 이역 만리 서방이 아닌 동방에 위치한 한국 언론에 의해 NATA로 일방적으로 개명 당하는 극한 참사를 겪고 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30일 “복붙의 언론들, 그렇게 해야 겨우 먹고 사는 언론인들, 이걸 언론·언론인이라고 해야 하느냐”며 “한국 언론 실정이 참담하다”고 장탄식을 내뱉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30일 “복붙의 언론들, 그렇게 해야 겨우 먹고 사는 언론인들, 이걸 언론·언론인이라고 해야 하느냐”며 “한국 언론 실정이 참담하다”고 장탄식을 내뱉었다. 사진=블로그/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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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다 2022-07-02 10:32:14
어이 문영이
별걸 가지고 입에 개거품 문다
오늘 아침 똥은 쌌냐??

희한하네 2022-07-01 14:30:58
그와중에 기자님도 NATO 가 아니라 NAT0 라고썼는데요?
NAT숫자0

나다나 2022-06-30 22:28:26
오탈자 가지고 설레발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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