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꿈을 가꾸는 은방울동산 중앙교육
아름다운 꿈을 가꾸는 은방울동산 중앙교육
[학교가 재밌다] ⑧ 체험·놀이형에 학부모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천 대전중앙초등학교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04.2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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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의 중앙에 위치해 은방울처럼 빛나고 밝은 아이들에게 인성을 바탕으로 한 참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대전중앙초는 아름다운 꿈을 가꾸며 더불어 살아가고, 개성이 있으며 맑고 바른 심성을 기르는 어린이를 기르고 있다.

중앙초의 교육지표인 ‘아름다운 꿈을 가꾸는 은방울 동산 교육’에서 ‘아름다운’은 질서 속에 진·선·미의 균형과 조화로움을, ‘동산’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 혹은 주변보다 다소 높은 지대를 뜻한다. 중앙초는 대전시 중구가 내려다보이는 경관을 배경으로 은방울처럼 아름다운 꿈을 가꾸는 행복꿈터로써 아이들에게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체험과 놀이 중심의 맞춤형 창의·인성교육
중앙초는 체계적인 창의인성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중앙초의 인성교육은 체험과 놀이를 중심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몸과 마음으로 바른 인성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앙초의 아이들은 4월에는 장애체험과 각종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공감과 존중에 대해 배우며, 6월에는 교육복지 페스티벌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배운다. 또 1년간 6번에 걸쳐 외국인 초청 다문화교실을 운영하면서 이해와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미술·음악 등 예술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인성교육도 놓치지 않는다. 도예가를 초청해 도자기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매주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래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기른다. 5~6학년은 국악예술수업을 듣고 해설이 있는 음악회도 관람하며 감수성과 창의력 등을 기르고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독서활동으로 바른 인성을
매일같이 아침 8시 30분이 되면 찾아오는 학부모들이 있다. 그들은 ‘학부모 스토리텔러’로, ‘엄마 품 책사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동화책을 잃어주고 사랑을 베풀며 가정교육이 더해진 인성교육까지 실현하고 있다. 학부모 스토리텔러는 총 2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중앙초 학부모 중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재능기부자들이 모였다.

또 ‘왜요 아저씨랑 책읽기’ 프로그램은 계룡문고의 스토리텔러 전문가를 초빙해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켜 독서의 습관이 생길 수 있도록 돕는다.

중앙초는 독서논술토론교육을 위해 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 아이들이 언제나 사서교사와 1:1 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사서교사는 각 학급 담임교사와 주 14시간의 협력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보다 도서관이용률 및 대출관수가 30%가량 늘었고, 아이들의 월 평균 독서량도 70% 급증했다. 아이들은 독서는 지루한 것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재밌고 즐거운 것이라는 생각을 행복한 독서습관을 쌓고 있다.

축구 강호 중앙초… 지·덕·체 겸비한 축구꿈나무 육성
중앙초 축구부는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할 정도로 지역에서 으뜸가는 축구 강호다. 중앙초는 축구부 학생들이 지·덕까지 겸비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구부 아이들은 학습권 보장제를 통해 매일 방과 후에 훈련을 진행하며, 어려운 공부를 해결하기 위해 1선수 1교사 멘토링도 함께 실시한다. 코치는 학생들과 1:1로 꾸준히 상담을 진행하며 학력과 인성, 진로, 운동 등을 상담하고 일지를 기록하며 문제를 찾아 개선한다.

축구부라고 해서 학업성적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혹여 성적이 부족하다면 단원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70~80점을 유지하도록 보충학습까지 실시하고 있다.

축구부 아이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도 키우고 있다. 체육교과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활동 시간에 친구들에게 축구를 가르쳐주는 재능기부를 통해 자신감과 나눔, 배려를 배우고 있다.

 

이병의 교장 인터뷰

“교사로 근무한지 20년 만에 교장으로 다시 찾았습니다”
이병의 교장은 20여 년 전 중앙초가 대전사범부속국민학교였던 시절 4년간 교사로 근무했다.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이 지나 교장의 몸으로 다시 찾은 학교는 너무나 쇠퇴하고 낡아있었다.

“예전에는 전교생이 2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큰 학교였어요. 사범국민학교로 명문학교라는 인식이라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자신감도 대단했죠. 하지만 원도심이 쇠퇴하면서 학생도 줄고 낡은 학교에 오니 안타까움이 큽니다.”

이 교장은 자신이 안타까운 만큼 중앙초를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학교는 학생들이 즐겁고 재밌다고 생각해야 하며, 학교생활은 흥미 있는 공부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성교육이 반드시 함께 동반돼야 한다”며 “중앙초 학생들이 나눌 줄 알고 행복한 아이들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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