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9대 충남 예산군의회가 오는 5일 개원식과 함께 출범하는 가운데, 전반기 의장에 재선의 국민의힘 이상우 의원이, 부의장에는 같은 당 홍원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3명 등 총 11명의 의원들은 최근 의장단 구성에 대해 합의를 봤다.

당초 의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국민의힘 김태금 의원은 후반기 의장 추대를 조건으로 전반기 의장직을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군의회에 입성, 8대 후반기 산업건설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도 원만하게 합의가 됐다.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은 3개 상임위원장 중 운영위원장 한 석을 민주당에 배분하기로 했다.

이는 국민의힘 6명, 민주당 5명이었던 8대 군의회보다 훨씬 보수진영으로 쏠린 구조가 됐고, 이상우·홍원표·김태금 의원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모두 초선이라는 점이 고려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임종용 의원, 행정복지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에는 각각 국민의힘 박중수·장순관 의원이 내정됐다.

군의회는 오는 5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281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개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종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