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도청을 문화공간으로 바꾸기위한 작업으로 ‘차 없는 청사’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고질적인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는 도청 공무원과 민원인의 불편함을 사전에 세밀하게 살피고, 대안 마련은 제대로 준비하고 시행하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충북도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차 없는 청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현재 377면인 주차공간을 106면만 남기고 직원용 170면 등 271면(71.8%)을 폐쇄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청내 차량 진입은 통제되며, 다만 소속직원 중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출입은 허용하며 기존의 민원인용은 유지된다.
불편이 예상되는 도청 직원 등 출퇴근 대상자에게는 셔틀버스 운행, 카풀, 외부 유휴주차장,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출퇴근을 유도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근무중 도내 출장시에는 업무용 택시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 과제로 관용차를 추가 구매하고 주차타워 건립안도 내 놓았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 폐쇄된 주차면은 △도립교향악단 공연 △영동난계국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레이크파크 사진전시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차 없는 도청을 만든 후 하늘공원, 미술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충북도청을 도민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탈바꿈해 도민과 도정을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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