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일의 브런치》 시사타파TV 유튜버 '이종원 리스크'
《김두일의 브런치》 시사타파TV 유튜버 '이종원 리스크'
  • 김두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8.03 19:44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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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칼럼니스트는 3일 시사타파TV 유튜버 이종원 씨에게
김두일 칼럼니스트는 3일 시사타파TV 유튜버 이종원 씨에게 "서초동 집회 1차~15차까지 얼마를 모금했고, 얼마를 썼으며, 얼마를 남겼고, 또 남은 돈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투명하게 회계보고를 하라"고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유튜브 '시사타파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시사타파TV 유튜버 '이종원 리스크'》 

- 김두일 〈열린공감TV〉 작가 (『검찰개혁과 조국대전 1, 2』 집필)

1.
개인적인 생각이다. 따라서 시사타파TV 이종원 씨의 팬들이 반론을 제기해도 딱히 논쟁을 벌일 생각이 없다.

2.
90만 구독자를 가진 민주개혁 진영의 자산 열린공감TV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수익계좌를 개인통장으로 바꾼 정천수는 사실상 끝났다. 무슨 이유를 가져다 붙여도 그는 배임, 횡령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에게 저작권 문제로 심각한 손해를 끼친 행위도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정천수의 문제는 (그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지만) 법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3.
하지만 시사타파TV 이종원의 경우 다르다. 그의 경우는 법리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지만, 대중들에 의한 시시비비도 동시에 가려져야 한다. 그 이유는 글 후반부에 설명할 것이다.

4.
나는 줄기차게 시사타파TV 이종원에게 3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첫째, 서초동 집회 1차~15차까지 얼마를 모금했고, 얼마를 썼으며, 얼마를 남겼고, 또 남은 돈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투명하게 회계보고를 하라는 것이다. 이건 당연한 요구다. 아직까지 한번도 회계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이상한 일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면 이종원은 횡령의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5.
둘째, 개혁국민운동본부라는 비영리 공익사단법인의 이름으로 집회나 행사를 진행하고 시사타파TV 라는 개인사업자로 수익을 거둔 행위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한다.

실제 집회 및 방송 관계자들의 인건비도 개국본에서 지급되고, 모든 수익을 시사타파TV에서 챙겼다면 이는 완벽한 배임이 된다.

6.
셋째,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때 이종원은 액수가 얼마가 되었건 그 돈은 "사비로 채워넣겠다"고 약속을 하고 추가로 모금을 했다.

그 돈을 사비로 채워 넣었는지 밝히고, 채워 넣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 이는 민주개혁진영에 영향력 있는 스피커로서 중요한 도덕성에 해당한다.

7.
내가 앞에서 이야기 한 대로, 이종원의 문제는 대중들에게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종원의 리스크 때문이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8.
날씨가 선선해지면 윤석열 퇴진 운동을 외치는 시민들의 행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시사타파TV 이종원은 지난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처럼 자신이 윤석열 퇴진 운동을 외치는 집회를 주관하고자 할 것이다.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의 집회도 밭갈이 운동본부라는 곳에서 주관했는데, 지금은 사실상 이종원이 주관하는 집회가 되었다. 알고보니 그들은 이전부터 같이 집회를 주관하던 관계다.

9.
끔찍한 상상이지만, 만약 이종원이 주관하는 "윤석열 퇴진" 집회가 지난 서초동 집회처럼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수백만 명이 모이기 시작한 시점에, 검찰에서 이종원의 후원금 배임이나 보이스피싱 혹은 개국본의 배임 관련한 수사를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윤석열 퇴진 운동은 그냥 한 순간에 망하는 것이다. 실제 검찰은 그 단계까지 내다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한동훈은 그런 잔머리에 능하다.

10.
따라서 나는 시사타파TV 이종원이 추진하는 그 어떤 시민운동이나 촛불집회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종원은 과거 서초동 집회처럼, 단순하게 정치인들 줄세우는 차원을 넘어 윤석열 퇴진이라는 중대한 역사적 운동에 심각한 역행을 가져올 심각한 리스크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 걱정이 "터무니없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이종원은 상기 질문 3가지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면 된다. 그런데 아직까지 감정적으로 욕설만 배설할 뿐, 전혀 해당 내용에 대한 해명은 못하고 있다.

11.
좀 다른 이야기지만, 윤석열 정권에 대항하는 시민운동은 한 개인 혹은 한 채널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 연합체의 성격을 띤 시민운동이 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김민웅 교수, 안진걸 소장, 양희삼 목사 등이 소속되어 있는 '촛불승리 전환행동'을 추천하고 싶다. 단, 해당연합의 구성원 중에서 개인적인 친분으로 이종원을 감싸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지난번 개국본의 모금은 "회비이지 후원금이 아니기 때문에 회계보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낸 이모 변호사에게 하는 말이다.

12.
과거 국힘당은 '절대 악'이라는 관점에서, 거기에 대항하는 쪽은 무조건 원팀이라는 관점에서 판단했다.

그 결과가 민주당이 180석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식물정당이 되고, 내각제나 꿈꾸고 있으며, 이쪽 진영의 스피커라는 사람들이 사리사욕을 위해 행동하는 이들이 양산되는 것이다.

13.  
우리 내부부터 자정작용을 하고 걸러야 한다. 수박들 뿐 아니라, 이종원 같은 정치 브로커도 그런 관점에서 검증을 해야 한다.

때마침 당분간은 선거도 없으니, 시기적으로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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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지 2022-08-16 22:30:05
역시최고
예리하십니다.

최지광 2022-08-16 21:29:12
솔직히 시사타파는 왜 존재해야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지금 비난하고 헐뜯는 거보세요. 지지자들은 저를 아예 설득해서 거기를 들어가게 하려했어요. 그게 얼마나 무서웠는지요. 안하면 죽일 거 같았어요. 일종의 협박?
그리고 사람의 의견에 뭐라하지 말아요. 추종자들은 비판이랍시고 비난하네요. 눈살이 찌푸려지네여.

이거뭔데 2022-08-16 16:23:10
진짜 좌표찍고 다몰려오네 쌍욕항의도 했다더니 골때린다

뚱벌이 2022-08-16 16:21:34
이종원씨 관히 남의일에 끼어들더니 완전 맨붕왔겠어요 자기의 비리가 털렸으니ㅋ

늑대 2022-08-16 16:01:08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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