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서원)이 초등학교 5세 입학안으로 온 국민을 혼란케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4일 원내 정책조정회의에서 “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하더니,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학제개편안을 발표했다가 국민 혼란만 가중시킨 박순애 장관은 사퇴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에 대해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라며 “유아 발달과정과 돌봄 과정의 현실을 무시한채 졸속 정책을 내놓았다가 수차례 뒤집는 행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순애 장관은 임명 강행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다”며 “음주운전, 자녀 입시비리, 논문표절 등 온갖 의혹에도 청문회 없이 임명되더니, 결국 국민께 짐덩어리가 됐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잇따르는 수도권 중심 정책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 인재 양성방안’,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에 대해 “수도권 성장·개발에 초점을 맞춘 계획”이라며 “수도권 위주의 국가 투자는 수도권 투자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비수도권 발전의 싹을 모조리 잘라버릴 만큼 파장력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지역균형발전 가치를 송두리째 흔드는 수도권 위주의 정책을 중단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비수도권에 더이상 상실감을 주지 말고 비수도권에 힘을 실어줄 정책 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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