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퇴… “둑 무너지는 소리?”
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퇴… “둑 무너지는 소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07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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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 신 차장의 사퇴배경을 놓고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불가피한 속사정 때문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 신 차장의 사퇴배경을 놓고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불가피한 속사정 때문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대통령실 최영범 홍보수석은 7일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국가안보실 신인호 2차장의 사퇴를 전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2차장은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며 "김성한 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 관리에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본인 뜻이 강해 휴가 중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고 어제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이를 언론은 일제히 "전격 사퇴"로 표현했고, 사퇴이유를 “일신상의 이유”라고 적었다.

하지만 신 차장의 사퇴배경을 놓고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불가피한 속사정 때문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구심이 제기돼 주목된다.

원로 언론인 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은 7일 “대통령실에서 국방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중요한 자리라는데 ‘전격 사퇴’라는 제목이 자못 기이하다”며 “기사에 따르면, 그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3주 전이라고 한다. 이미 3주 전에 받은 사직서를 뜸 들이다 오늘 겨우 수리한 셈인데 ‘전격’이라고?”라고 갸웃거렸다.

〈경향신문〉 편집국장 출신인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휴가 중이어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면담도 거부했다는 대통령이 그 소중한 휴가 중에 부득부득 3주 간 미뤄두었던 부하 직원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의 사직 이유가 건강 문제라는데, 급성질환이라면 (직무의 중요성에 비추어) 벌써 조치를 내렸어야 하고, 만성질환이었다면 제2차장 임명 전에 이미 체크되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이렇게 의문점 투성이인데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그의 사퇴에 대해 '비위 또는 위법 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이런저런 억측이 나올 수 있겠지만, 건강상 이유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다면 육군 소장 출신이라는 그가 윤 정부의 군 모욕 행태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표를 낸 것은 아닐까?”라며 “그것이 아니라면 (정권 지지율 10%대가 되면 측근들이 떠난다는 말처럼) 그의 사퇴가 윤석열 정권의 ‘둑 무너지는 전조’는 아닐까?”라고 갸우뚱했다.

그러면서 “무더위에 지친 머리로 뇌피셜을 한 번 돌려본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불륜 의혹도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최근 신 차장의 지인인 방산업체 관계자는 '얼마전까지 골프도 신나게 치고 술도 잘 먹더니만 무슨 건강 악화인가?'라며 의아해 한다는 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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