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한국과 루마니아가 원전 산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 오후(현지시각)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 정부의 주요 각료들을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김 의장은 이날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 건설 및 소형원전 도입에 한국이 주된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민 기쩌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은 “현재 미국과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도 원전 분야에서 밀접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고 의장실이 전했다.
김 의장은 “한국 원전은 성능, 경제성, 안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며 “한국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방한을 제안했고, 기쩌 사장은 “금년 가을 한국 방문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접견에서 양국은 IT,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부터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 의장은 정운천(국민의힘) 백혜련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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