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보성초등학교 희망샘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우선지원 학생 30가정에 긴급지원을 실시했다.
학교는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우선지원 학생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30가정을 선정했으며, 5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구성해 맞춤형으로 지원을 실시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등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계의 생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은 방학을 잘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지원가정 중 가족 전체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긴급지원(식료품) 물품을 받은 학부모는 “몸이 아파서 가족 전체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직접 방문해서 식료품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문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박흥배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학교 인근지역에 있는 마트와 반찬가게 등을 이용해 긴급지원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작은 실천을 모색했다”며 “각 가정에서 방학 동안 필요한 부분을 살펴, 다양한 교육복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취약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보성초등학교는 지난 5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문화 희망 네트워크를 통해 15개 지역기관과 함께 밑반찬과 마스크, 쌀, 생활용품 등을 마음나눔 꾸러미를 만들어 지역주민과 학생 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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