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재명 “검찰 소환? 먼지털이 하다 안되니, 엉뚱한 꼬투리”
[동영상] 이재명 “검찰 소환? 먼지털이 하다 안되니, 엉뚱한 꼬투리”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09.0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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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해 "먼지털이를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을 갖고 꼬투리를 잡는다"며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오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 대표를 소환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당시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이 대표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발언들을 비롯해 언론 인터뷰 내용 등을 문제 삼고 있다. 다만, 국정조사와 언론인터뷰 발언에 대해 ‘허위 사실 공표’라는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야권에서는 즉각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최고위원회 이후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정이 아니라 사정이 목적이었던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속내가 명백해졌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 검찰이라는 윤석열 정권의 호위무사를 이용해 제1야당 당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사상 초유의 일을 정기국회 첫 날에 발표했다"며 "믿을 수 있는 검찰 측근으로 가득 채우고 정부의 온갖 곳에 검찰 출신을 꽂아 넣은 이유가 있었다“라고 했다.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사실관계도 확인된 발언을 문제 삼아 야당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야당 대표를 상대로 맞을 때까지 때리겠다는 검찰의 두더지 잡기식 수사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윤 정권은 참 나쁜 정권이고, 윤 대통령은 참 나쁜 대통령"이라며 "자신과 불과 몇 달 전 경쟁했던 대선 후보를 선거법으로 기소하려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우리는 앞두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신군부에 비유하며 "죄 없는 김대중을 잡아갔던 전두환이나, 죄 없는 이재명을 잡아가겠다는 윤석열 뭐가 다르겠나.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은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강력 비판했다. 

한편 6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검찰 출석 요구에는 이 대표가 ‘불출석’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박성준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제가 볼 때 불출석 가느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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