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중국의 고대 청동기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한중고대역사문화연구회는 이달 16일까지 서구 탄방동 ‘탄 갤러리’에서 ‘중국 고대 청동기를 대전에서 만나다’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하나라, 은나라, 서주, 춘추시대 등의 진귀한 유물들이 선보인다.
서주(西周) 청동유정금문방정, 서주 청동쌍이삼족향훈, 춘추시대 청동인물착은장신궁등을 비롯한 진귀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하나라 우 임금이 구주(九州)에서 금을 거둬 주조한 커다란 아홉 개의 솥인 구정(九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정은 천하통일과 국가권력의 상징으로, 2개의 손잡이와 3개 또는 4개의 발이 있는 형태다.
하나라와 은나라 이래로 천자에게 전해져 오는 보물로 천하를 상징하는데, 공예적으로도 매우 뛰어나 전 세계 청동제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선용 한중고대역사문화연구회 회장은 “중국에선 고대 상나라 시대 초부터 청동기가 제작되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와 제6회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로 귀중한 기물을 전시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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