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새로운 청년정치를 응원하며
[청년광장] 새로운 청년정치를 응원하며
이전과는 또 다른 유형의 청년 정치인에 대한 소개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10.25 16:4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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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7월에 필자는 〈청년정치의 위기인가?〉란 기사를 썼었다. 그러면서 청년정치를 위기로 몰아넣은 주범 3인방을 지목했는데 각각 이준석, 박지현, 류호정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크게 4가지라고 했다. 

첫째는 자신의 콘텐츠는 빈약한 대신 목소리만 커서 자기 PR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둘째는 능력이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성급하게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란 것이다.

셋째는 남의 잘못과 흠을 지적하는 것은 잘 하면서 정작 자기 반성을 안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넷째는 그들의 태도가 구태 정치인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위해 영입한 청년 인재란 사람들이 위와 같은 4가지 공통점을 보이고 있기에 사람들은 청년정치에 대해 실망하게 되고 이는 곧 청년정치의 위기를 일으키게 되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준석과 박지현, 류호정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누릴 건 다 누려놓고 후배 청년정치인들이 타고 올라갈 사다리를 걷어찬 것도 모자라 밟아서 부숴놨다.

그럴 때 필자는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듯 새로운 유형의 청년정치인을 접하게 되었다. 24일에 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가 쓴 기사를 보다가 알게 되었다.

그 청년정치인의 이름은 박은수로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인 20대 청년 여성 정치인이다. 그녀는 박지현이나 류호정과는 확연히 다른 부류의 인물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녀는 23일에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그들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탄압에 맞서 연대해 함께 대응하기는커녕, 탄압을 빌미로 자기정치를 하거나, 되려 민주당과 당대표를 공격하고 있습니다.그들의 행보는 온라인과 커뮤니티 참여가 활발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치혐오, pc주의를 조장할 뿐입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나쁘다’라는 양비론만을 선택해, 청년정치인들은 그 속에서 피해받는 무고한 피해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일침 대상은 류호정과 박지현이다.

류호정은 지난 21일에 본인 소셜 미디어에 이재명 대표를 향해 “소년공 시절, ‘눈물 젖은 빵’을 기억하신다면 ‘피 묻은 빵’부터 못 만들게 하는 게 어떻겠나?”라며 “다수당의 결기로, SPC 문제 해결에 나서시면 국면 돌파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뜬금없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류호정 본인이 정작 노동자들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었는가를 떠올려보면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

이제 그녀가 국회의원이 된 것이 2년 반이 다 되어가는데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코스프레, 타투, 미니스커트 등원 이런 것들밖에 없다.

무엇보다 정의당은 지난 대선 때 심상정 전 대표가 노동자의 도시인 울산 북구와 동구,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19대 대선 때 기록한 득표율의 반타작도 못 했을 뿐 아니라 8회 지선에선 아무 것도 건진 게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다.

2년 내내 노동자를 위해서 목소리를 낸 건 아무 것도 없고 그저 오로지 ‘여성’만 붙잡고 있었던 ‘래디컬 페미니스트 정당’이 바로 정의당이다.

하다못해 몇 달 전 대우조선해양 파업 당시 정의당이 제대로 목소리라도 냈던가? 왜 본인이 법안 발의를 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설득할 생각은 안 하고 이재명 대표를 붙잡고 늘어지나? 이재명 대표가 당신네 정의당 대표인가? 결국 류호정의 말은 그저 관심 끌기, 시비 걸기에 불과한 것이다.

박은수는 이런 류호정의 말에 대해 “spc의 노동자 사망관련 문제를 규탄하는 글처럼 보였지만 골자는 결국 민주당 대표를 향한 정치탄압을 정쟁으로 멋대로 재단하는 글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옳은 말이다.

그러면서 박은수는 “오늘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어제 류호정 의원이 남긴 글과 같은 내용에 더해 당원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어제의 촛불집회마저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박지현은 23일에 본인 소셜 미디어에 22일 열린 촛불집회와 그곳에 참석했던 김용민, 안민석 의원 등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이런 박지현의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박은수는 “이런 청년정치에 반기를 들겠다.”며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외치는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는 전제자체가 틀렸다. 외부에서 아무리 사법리스크라고 낙인 찍어도, 우리는 정치 탄압이라 외치며 연대하고 맞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덧붙여서 박지현을 겨냥해 “민주당에 불꽃이 잘못 번졌다. 잘못 번진 불꽃이 민주당을 태워버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지들을 팔고 보여주기식 사과만을 일삼으며 자기정치를 했던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역할이 그랬고, 민주당사 압수수색이 시작된 이 시점에도 역시나, 그러하다. 정작 민생을 챙겨야할 땐 딴소리하고, 탄압에 맞서야할 땐 민생을 근거로 희생을 주장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옳은 말이다. 박은수의 말대로 추적기자단 불꽃으로 활동하여 N번방 사건을 알리는데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 들어온 박지현은 지난 지방선거를 제대로 말아먹은 선거 패배의 주범이다.

정작 민생을 챙겨야할 때 박지현은 침묵했고 이렇게 대대적인 야당 탄압 중에는 민생 타령을 하며 희생을 주장한다. 그래서 일찍이 필자 또한 박지현을 제명시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것이다.

박은수는 계속해서 박지현을 향해 “당신의 메시지가 우리 민주당 청년의 메세시로 대표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 당신은 민주당 청년당원들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박지현과 그 동료들이 민주당에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저부터 밟고 가야할 것”이라며 “저 박은수는 당원과 당의 등에 칼을 꽂는 불의의 정치를 용납할 수 없다. 민주당에 잘못 번진 불꽃은 꺼버려야 한다”고 했다.

간만에 진정한 청년 인재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부디 그 마음이 변하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기존에 봤던 청년 정치인들과는 확실히 결이 다른 인물 같아 보인다.

속담에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는데 이 박은수란 떡잎은 장차 될성 부른 나무로 성장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런 청년 정치인을 원했다.

그녀의 말대로 당원과 당의 등에 칼을 꽂는 불의의 정치는 있어선 안 된다. 이건 비단 박지현 뿐 아니라 언론으로부터 ‘민주당 내 쓴소리꾼’ 소리를 듣는 소위 조금박해와 이낙연계 수박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그 당원의 목소리에 따라야 하는 게 정당의 정치인이다. 당원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자기 마음대로 정치를 할 것 같으면 무소속으로 뛰어야지 왜 정당에 붙어 있는 것인가?

그녀의 말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의리를 지키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헌신짝처럼 버려지지 않도록, 동지의 힘든 순간을 지키겠다. 법적으로 문제가 결론 내려지기 전에는 그 누구도 비판받아서는 안된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준수하여 민주당 동지들의 억울한 누명에 맞서 끝까지 연대하고, 외면받던 동지들의 반론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한 부분이었다.

그렇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헌법에도 보장된 권리이다. 최강욱 의원이 얼마 전에 ‘짤짤이 파동’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란 중징계가 내려졌을 때 ‘무죄 추정의 원칙’은 실종되었다.

그 과정에서 박지현은 ‘유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무조건 최강욱 의원에게 중징계를 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은수의 위와 같은 말은 박지현에게 또 하나의 일침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은수. 그녀에 대해 이름만 알고 있었지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야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그녀와 같은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콘텐츠는 없고 자기 PR에만 급급했던 과거의 사고뭉치 청년 정치인들은 이제 박지현을 끝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사고뭉치 청년 정치인들이 쏟아지던 상황에서 박은수의 존재는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것과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 한 번 그녀에게 바라는 것 하나를 말하자면 지금의 그 마음이 변치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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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2-10-28 15:49:19
펜레터를 쓰세요 그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22-10-27 08:54:09
박지현, 류호정같이, 자기 공명심에 나르시시즘이 강하게 결합돼 떠드는 실체없는 '선동질'때문에, 국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결국 이들의 헛발질이 남긴 폐허엔, 분열 획책에 따른 실망감과 정치 혐오만이 남는다. 기레기들 좋아할 선동질 그만해라 !

노희찬 의원이 그립다. 그는 지금의 정의당을 보고 무슨 말을 할까. 지금 이런 식이라면, 정의당의 완전한 몰락이 그려진다. 정의당의 정적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 적폐와 싸워라.
민주당과 힘을 합해 , 친일 윤정권과 국짐당의 적폐와 싸워 나라를 지켜라. 자기 실정과 패정을 덮고, 여론 조작하고 야당 죽이기에 급급한 진짜 적폐를 몰아내라. 국민들의 외침이고 시대의 소명이다.
그것이 정의당을 믿고 지지했던 국민들에 대한 보답이다

음.... 2022-10-26 07:11:00
은수가 이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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