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23일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당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1조1863억 원 규모 2023년도 예산안 제출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순방 외에도 지역 리더, 어르신,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찾아뵙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당진의 확실한 경제회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며 “앞으로 2~3년 내에 석문국가산업단지 분양 완료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기업 투자를 통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도 공개했다.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내년도 일자리 창출 2000개 이상을 목표로 대규모 기업 유치와 지역인재 고용할당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특례보증과 시설 개선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시대 미래산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다”며 공공형 계절근로자 본격 시행과 친환경 수산식품 및 스마트양식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추진, 우수 농산물 해외 시장 개척, 스마트팜 원예단지와 축산 체험단지 조성 등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또 도비도와 난지도, 행담도를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 클러스터로 만들고, 합덕제 연호방죽과 면천읍성,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특성에 맞게 개발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정주여건 개선, 살고 싶은 명품도시 건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소외 받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해양물류 및 서해안 교통 물류의 중심 당진 건설 등을 2023년도 시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취임식에서 ‘오로지 시민 행복과 당진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다”며 “‘함께 여는 미래, 생동하는 당진’을 향한 여정에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동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