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25일 “민선8기가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룰 핵심 전략 추진에 온 마음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날 오전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7950억 원 규모 2023년도 예산안 제출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6만 2000여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군정의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면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우직한 자세로 풍요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 군수는 또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태안해양치유센터 건립 마무리 ▲UV랜드 구역 내 ‘UAM 실증연구센터’ 추가 ▲2024년까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안전센터’ 건설 등을 언급했다.
해양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충남도의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태안화력 6호기 잠정 폐쇄 등 사업 추진의 명분과 당위성이 충분하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가 군수는 “역사와 문화가 있는 지역을 조성하겠다”며 태안읍성 성곽과 동문·복원 본격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안흥진성 복원 사업의 경우 “철책 제거와 동문 복원을 비롯해 동문 좌우 300m를 프리존으로 지정하는 등 누구나 안흥진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가 군수는 충남도 차원에서 이전이 추진 중인 산림자원연구소와 관련해선 “안면도 이전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범군민 유치위원회와 서명운동 등 활동을 전개해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상생과 배려의 따뜻한 복지 태안 ▲고품격 정주여건 개선 ▲경쟁력 있는 경제기반 구축 ▲군민과 함께 일루행정 추진 등을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가 군수는 끝으로 “군민의 바람과 건의를 담은 소중한 예산안인 만큼 낭비 없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는 군민들께서 지역발전의 진정한 주체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고 태안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믿음과 실천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공정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고, 일부가 아닌 다수가 행복한 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바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