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영철 영동군수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신년사] 정영철 영동군수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앞서가는 미래농업·생동하는 지역경제·힐링관광·맞춤복지·열린행정 약속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1.02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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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2일 시무식에서 2023년 군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영동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2일 시무식에서 2023년 군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영동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영동에서 태어나고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끼는 군정을 실현하겠다.”

영동에서 내어나고 살아가는 즐거움은 무엇일까? 정영철 영동군수는 2023년 신년사를 영동인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농업과 청년 농업으로 불리는 미래농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일라이트를 비롯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청년을 중심에 뒀다.

이미 충북 남부권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바탕으로 관광사업에 주력하며 단 한명의 주민도 소홀히 하지 않는 맞춤형 복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과감한 정책의 실현을 위한 열린행정을 통해 군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정 군수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혼란스럽고도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일상의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며 더욱 단결하여 힘을 주신 덕분에 흔들림 없이 ‘함께하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의 기틀과 가치를 확고히 세울 수 있었습니다. 
 
주변 여건들이 녹록치 않은 수많은 위기들 속에서 살아가야 할 오늘은 어제보다 치열하지만 내일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민생과 가장 가까운 우리군의 역할이 중요해 지는 이유입니다.

올해의 군정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고 군정의 지향점인 군민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군민여러분과 함께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3년은 민선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역점시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 각종 사업들이 본 괘도에 오르게 되는 시기로, 군정의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해입니다.

군민 모두가 영동에서 태어나고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끼는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인‘생생지락(生生之樂)’을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아가겠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가는 미래농업입니다.

돈 버는 미래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미래 농업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농업’과 ‘청년농업’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농업군인 우리군은 농업을 포기할 수 없는 구조지만 고령화로 인해 인력이 부족하고 소규모 

고령농의 경우 외부 인력을 고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건비 또한 매우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농가 소득정체를 해소하고 자기 노동력의 최소화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 농업을 농업 전 분야에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청년을 농업·농촌으로 유입할 효과적인 대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농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농가에 스마트농업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농업인에게 스마트팜 경영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을 대폭 확대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전용숙소 리모델링 사업으로 계절근로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근로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농산물유통의 거점을 마련하고자 서부지역 산지유통시설을 현대화하고 농가의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농기계 이용편의를 위해 북부농업기계 임대사업장도 설치하여 지역별로 균형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생동하는 지역경제입니다.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청년이 희망을 품고 미래를 꿈꾸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기둥입니다. 전통시장에 대한 활성화 시책과 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청년의 지역정착에 방점을 두고 청년의 능동적인 참여와 활동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청년창업과 임차료 지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제고하겠습니다.

우리군의 차별적 경쟁 자산인 일라이트를 미래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의 건립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세 번째는 머무르는 힐링관광입니다.

체류형 관광육성을 통해 관계 인구를 창출하겠습니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중심의 소비효과 즉 관계인구 창출이 꼭 필요합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힐링 즉 치유와 휴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둘레길과 가족단위 숲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기존 시설과 연계하여 힐링이라는 가치의 시너지를 내겠습니다.

일라이트 휴양 빌리지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일라이트로 건축된 숙박시설인 만큼 치유의 상징으로 부각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주변에 조경숲을 추가 조성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지난 2002년 개장하여 운영해 온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은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직영 체제로 전환하였고 노후화된 시설은 리모델링하여 한층 쾌적한 명소로 거듭나겠습니다. 

우리군의 우수한 자원인 국악의 산업적 가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세계 최초로 국악과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 등을 소재로 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감동주는 맞춤복지입니다.
 
한 사람의 군민도 홀로 뒤처지지 않도록 필요한 곳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로 따뜻한 동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이의 학습 경쟁력이 부모의 경제력이라고 할 만큼 교육비로 지출하는 경제적 부담이 학습격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우리 군이 함께 하겠습니다.

청소년 교육바우처를 시행하여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아이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기존의 장학금도 대폭 확대하여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의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결혼한 청년 부부에게 정착금 지원으로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통해 우리 군에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이에 더해 생애주기별 부족한 부분은 신규 사업의 추가로 결혼부터 아이교육까지 1인 1억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청소년의 신체발달을 도모하는 여가 공간인 길거리 농구장, 청소년 전용 익스트림장도 조성하여 청소년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문화예술 공연도 확대하여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노인 평균 수명은 83.5세인데 평균수명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 수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백내장과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수명도 높여 가겠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만족하는 열린행정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군민의 힘으로 실현될 수 있으며, 그 변화의 시작은 군민의 참여와 끊임없는 소통입니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공무원 조직도 상하 소통하는 수평적인 문화와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근무환경으로 군민의 불편을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공감하는 행정에 한 발짝 다가서겠습니다.

조직분석과 진단을 바탕으로 달라진 정부정책과 행정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민선8기 주요정책 및 역점시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조직개편을 단행하겠습니다. 이로써  더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군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 정책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역현안을 꼼꼼히 살펴 체감도 높은 정책과 사업으로 군민 누구나 일상 속 행복을 누리며, 미래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꿈도 실행하지 않으면 한낱 꿈에 머무르게 됩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분명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은 바로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변화와 혁신은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나 두렵기 마련입니다. 피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디에도 갈 수 없습니다. 두려움을 넘어설 때 비로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용기의 원천은 바로 믿음입니다. 올 한해 저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는‘영동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끼는 영동군’을 만들어 간다는 그 믿음으로 두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지혜를 모아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군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언제나 늘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 하신 바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영동군수  정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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