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올해 본예산 8599억 원 중 신속집행 대상액 5312억 원의 61%인 3240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목표액은 전년 대비 341억 원 증가했으며, 전년 기준 행정안전부 제시 목표율 55.7%보다 5.3%P 높은 수치다.
특히 인건비와 물건비, 도서구입비, 시설비, 자산 및 물품취득비 등 소비·투자 부문에 해당하는 예산액 4605억 원 중 1분기에 21%인 967억 원을 지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구기선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대규모 투자사업 및 부진상황 점검 ▲실·국 단위 정기적인 자체 점검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보조금 심의와 위수탁 계약, 인허가, 공유재산심의, 토지보상 등 사전 행정절차를 긴급 이행하고, 신속한 계약과 착공은 물론, 선금과 기성금, 관급자재 선고지를 적극 활용해 상반기 목표 이상을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1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의 공정 및 집행현황을 중점 관리하고, 정부의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적극 활용지침’을 통해 긴급입찰,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에 따른 공정별 소요 기간 단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집행 부진부서 및 부진사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목표액 100% 이상을 달성한 우수부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신속집행이 중요하다”며 “공공부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