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과학실' 내년까지 도입
학생 주도형 미래 과학교육 기대
가상현실 사용한 수업 진행 가능
올해는 61교에 구축 예정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2024년까지 세종시 모든 학교에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과학실이 마련된다.
이번 지능형 과학실을 통해 실제 데이터(real data)와 저작도구 및 시뮬레이션 SW 등을 활용한 실험 활동으로 학생 주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과학교육의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있는 일반 과학실에 첨단 기자재를 더한 공간이 바로 지능형 과학실이다.
특히, VR과 같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기에 더욱 넓은 범위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세종교육청의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기술의 한계로 더 이상 할 수 없었던 수업에 대해 첨단 기자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
한 예시로 동물보호법에 의해 학생들이 현재 동물을 해부하는 실험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지능형 과학실에 구축된 VR 기기를 이용해 가상현실에서 해부 실험을 해볼 수 있다.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은 지능정보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과학 실험 및 탐구 방법과 실험실 공간 변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과학탐구활동 및 융·복합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실시됐다.
개교 연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2021년과 2022년 총 24교를 구축했고, 2024년까지 세종시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 1실 이상을 구축하게 된다.
올해 지능형 과학실 사업은 운영 유형별로 구축교, 활용‧운영교,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로 나눠 총 61교(초30교, 중16교, 고14교, 미정1교)로 크게 확대 운영된다.
구축교(총 36교: 초 18교, 중 10교, 고 8교)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공간 구축 및 교육활동 운영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과학 교육활동을 구현하는 학교로, 교당 4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능형 과학실이 현장에 안착되고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이미 구축된 학교들을 활용·운영교(총 20교: 초10교, 중5교, 고5교)로 지정하여 교당 9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총 5교: 초2교, 중1교, 고1교, 미정1교)는 지역 특성 및 여건에 맞는 과학실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학교로, 교육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에 1년 차 4천만원, 2~3년 차 90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