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연한 축소…대전지역 ‘핫 투자처’ 떠오른 아파트는?
재건축 연한 축소…대전지역 ‘핫 투자처’ 떠오른 아파트는?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6.0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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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정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대전지역 공동주택 재건축 연한이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극소수에 한정됐던 대상 아파트가 크게 확대되면서 지역 부동산 건설시장에도 ‘재건축’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올 연말 기준 대전지역 준공 30년이 되는(1985. 12. 31일 이전) 공동주택은 동구 25개, 중구 37개, 서구 22개, 유성구 3개, 대덕구 27개 등 총 104개 단지에 이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설 노후화와 주차장 부족 등으로 재건축을 기다려 온 대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조합이 속속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끄는 것은 400세대 이상 중대형 단지로, 30년 이상 기준에 부합하는 곳은 총 10곳에 달한다.
우선 중구지역이 문화동 삼익아파트(1978. 1. 28), 태평동 삼부아파트 1단지(1979. 12. 19), 삼부아파트 2단지(1981. 12. 15), 삼부아파트 3단지(1985. 10. 23), 중촌동 중촌주공아파트(1983. 11. 21) 등 5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구에서는 홍도동 청룡아파트(준공일 1979. 4. 13), 용운동 용운주공아파트(1985. 4. 3), 가오동 가오주공아파트(1985. 10. 26), 천동 천동주공아파트(1985. 11. 13) 등 4곳이며, 서구에서는 탄방동 탄방주공아파트(1984. 6. 24) 1곳이 포함된다. 다만 유성구와 대덕구는 기준에 부합하는 400세대 이상 아파트가 없다.

재건축 연한 40년→30년
생활여건 좋은 중구 삼익·삼부
용적률 큰 주공아파트들 관심

이 중 청용아파트를 비롯해 용운·가오·천동·중촌·탄방주공아파트 등은 5층 이하 규모인데다 대부분 500~1100세대 규모로 부지면적이 넓은 만큼 용적률을 높일 수 있어 재건축 경제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로 특별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일반 투자자들도 미래가치를 노린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변에 학교·백화점·은행 등이 밀집하고 서대전역과 지하철 등 교통여건이 좋은 중구 삼익아파트는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여온 곳이기도 하다. 또한 삼부아파트의 경우 1·2·3단지만 합해도 2000세대가 넘는 만큼 주요 관심 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대전의 경우 미개발 택지가 많고 주택수요도 크지 않은 만큼 재개발로 인한 투자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전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 등 신규개발 여건이 부족하고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대전의 경우 서남부 등에서 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도심 내 재건축은 투자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다만 교통이나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진 지역이라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를 고려해 볼만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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