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에 국내·해외여행 취소 속출
메르스 공포에 국내·해외여행 취소 속출
대전시의회는 지방의회 첫 북유럽 연수 보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6.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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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지역에 메르스 3차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시민들 사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회가 지방의회로는 처음으로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당초 15일부터 23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북유럽 3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2일 열린 공무국외활동 심사위원회에 이어 3일 자체회의를 통해 연수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복환위는 이 기간 3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자칫 이들 지역에 메르스를 확산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고,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시점에서 연수를 강행할 경우 지역 주민은 나 몰라라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메르스 감염자 아버지를 만난 뒤 고열 증상을 보인 K씨(44)가 홍콩을 경우 중국 광동성으로 출장을 갔다가 현지에서 확진판정을 받으며 격리조치 되는 등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이날 행정자치위원회도 의원들간 협의를 통해 8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됐던 제주도 업무연찬을 전격 취소했다.

한편, 메르스 확산이 본격화 되자 당초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여행객들의 예약 취소도 있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 한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외여행은 홍콩과 중국행을 꺼리면서 취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여행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제주행 항공예약 취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평상시 같으면 요즈음이 두바이나 터키 여행 성수기이지만 메르스가 중동에서 발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행문의가 뚝 끊겼다”며 “당초 이 지역을 경유하던 유럽여행도 직항노선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잦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까지는 해외로 나가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히려 우리나라가 위험지역이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들의 방한 취소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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