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 대표 면전에서 ‘마태복음 27장’을 읽었다고 알려진 강병원 의원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비명계 의원들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 의원들과 이 대표가 오찬 모임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이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길게 말하지 않겠다”라며 성경 ‘마태복음 27장’을 읽었다고 한다. ‘마태복음 27장’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이를 두고 한 참석자는 “이 대표에게 당을 위해 희생하면 본인도 살고 당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게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강 의원의 이 같은 행동이 전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강 의원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강 의원을 예수를 팔아먹은 ‘가롯 유다’에 비유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가롯 유다가 끝이 어땠는지 성경에 나와 있다”는 경고성 글들도 눈에 띈다.
강 의원의 인스타그램에도 ‘은평 주민으로서 만약 다시 나온다면 절대 안 찍는다. 주변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알리겠다’, ‘우리 지역구 의원이라는게 너무 부끄럽다’, ‘정황상 강 의원도 체포한 가결 했겠네’, ‘역시 수박’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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