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화재가 발생한 아산시 도고면 세계꽃식물원 피해 현장에 복구의 봉사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식물원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리온실 25개 동 중 9개 동이 전소됐다.



농업경영인 아산시 연합회, 귀농귀촌협의회, 농업기술 생활개선회 등 농업인 단체협의회 10여개 단체, 100여 명이 피해 현장 복구에 나서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오전, 오후로 나눠 화재 폐기물 철거 및 청소 봉사에 나섰다.

잠시 있던 휴식시간에도 서로 교대하며 봉사의 손길을 나눴다.
봉사활동은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아산시4-H연합회는 지난달 24일부터 도고면 세계꽃식물원 화재 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순 후계 농업경영인 아산시 연합회장은 “같은 농업인으로써 가슴이 아프다. 안타까움에 회원들에게 봉사활동 공지를 돌렸는데 다들 흔쾌히 동참해줘 기쁘다. 벌써 몇일째 봉사하고 있지만 빨리 복구돼 정상화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에 나선 아산시 귀농귀촌협의회 김선미 부회장은 “새해에도 문을 열어 다녀갔던 좋은 추억의 장소다. 아산관광 10선 중 한 곳인 세계꽃식물원이 빨리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를 하다보니 유리가 너무 많다. 마대자루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며 복구 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봉사자들이 큰 화재에서 살아남은 꽃들이 활짝 피듯이 빠른 활성화를 기다리며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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