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행복청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올 상반기 문 여는 어린이 박물관 시작으로
도시건축 박물관 등 2027년까지 순차 건립
박상옥 국장 "세종의 고품격 문화 거점 될 것"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세종 국립박물관단지'가 고품격 문화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세종시민은 물론 전국민의 문화수요 충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은 22일,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3년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박상옥 시설사업국장은 "먼저 국립박물관단지를 순차적으로 건립해 세종의 고품격 문화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국내 최초의 박물관단지로, 총사업비 약 4천 5백억 원을 투입, 전체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건립된다.
또, 5개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을 집적해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2027년까지 순차 건립될 예정이다.
박 국장은 "구체적으로는 ▲어린이 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들어선다"라며 "먼저 2023년 상반기에 어린이들의 놀이공간뿐만 아니라 새로운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써 역할을 하게 될 어린이박물관이 지어진다"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도시·건축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자료 전시를 통해 연구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될 도시건축박물관이 착공된다.
또한, 올해 우리나라 고유의 디자인을 전시하여 새로운 디자인 창출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 기술·자원을 문화유산에 활용하여 색다른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문화유산센터 설계가 진행된다.
아울러, 대한민국 기록의 역사와 자료의 보관 및 연구 거점시설로 국내 기록문화 향유의 토대를 마련하는 국가기록박물관의 설계공모가 진행된다.
특히, 국립박물관단지의 첫 준공 시설인 어린이박물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작년 근거법령 제정 및 운영법인 정관 마련, 운영예산(국비 약 77억원) 확보 등의 제도적인 기반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박 국장은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세종시민은 물론 전국민의 문화수요 충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