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와 맞물려 '고품격 문화 거점' 기대
최민호 시장 "그 위상과 역할에 맞는 규모가 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이래로 전통 및 근·현대 민속문화를 수집, 연구, 보존하며 관람객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온 우리나라 대표 생활문화박물관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세종시로 이전되면 국립박물관단지와 맞물려 '고품격 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에 "세종시는 국토 중앙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우수하며 국립박물관단지 내 다양한 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으로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입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하게 될 국립박물관단지는 다양한 분야의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집적화한 국내 최초·최대의 문화시설"이라며 "올해 하반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에서 민족문화를 계승해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창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약 80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민속문화의 요람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만큼 그 위상과 역할에 맞는 충분한 규모가 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균형발전 핵심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