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의회(의장 이상래) 제270회 임시회가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집행부와 시의회 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4월 3일로 잡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송활섭·송대윤·이중호 의원이 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장우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을 향한 날선 견제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시의회 운영위원장이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송활섭 의원(국민·대덕구2)은 대중교통의 효율성 서비스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이 시장에게 집중 질문할 예정이다.
또, 지역 전기차 충전기가 대부분 지하에 설치돼 있는 만큼 이를 지상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질 계획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열폭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가 충전을 위해 주차하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특성상 다수의 차량이 밀집돼 있고, 연기와 유독가스로 진·출입로 확인이 어려운 만큼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지상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
송 의원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지역구에서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가 난 만큼 주민의 안전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됐다며 “이와 함께 지역 축제 내실화 방안에 대해서도 질문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송대윤 의원(민주·유성2)은 시정질문 세 가지와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 한 가지를 준비했다.
먼저 오는 2027년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대전을 비롯해 충청권에서 개최되는 만큼 서남부스포츠타운 건립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몰려 교통난이 예상되는 인근 현충원IC 등의 교통개선 정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2025년 건립 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 인근 공공용지와 관련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질문한다.
이를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에 따른 수혜가 지역 주민에게 온전히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송 의원의 복안이다.
끝으로 금고동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과 관련, 하수 관로 연장 작업을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도 할 예정이다. 관로 연장이 잘못될 경우 오폐수가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작업과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행정과 관련된 질문은 도안 갑천친수구역 학교용지를 확보에 대해서다. 학령인구 증가가 충분히 예상됨에도 학교용지가 해제된 만큼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위원회 소속 이중호 의원(국민·서구5)은 대전교육청이 미래 교육에 대한 중장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의 비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시와 교육청 관계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변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youtu.be/KSAp8mTXcu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