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대표 향해 “실패한 선발투수”
이준석, 김기현 대표 향해 “실패한 선발투수”
- “1회 말에 구원 투수 올리자는 팀” 야구 경기 빗대 국민의힘 비판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3.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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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기현 대표.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기현 대표.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8일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라인업을 잘못 짠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은 1회 말에 구원투수 올리자는 팀은 그냥 애초에 라인업 잘못 짠 것”이라며 “감독에 대한 충성도 같은 기준으로 선발을 내면 이런 거다”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조기 등판론’을 꺼내 들고 천하람 위원장에게도 당직을 맡기자는 등의 구애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링크했다.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 모습을 “1회 말에 구원투수 올리자는 팀”이라며 야구 경기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감독에 대한 충성도 같은 기준으로 선발을 내면 이런 거다”라는 표현은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로 당 대표가 된 김기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어 “ 지금 내야수비도 엉망일 테니 투수하나 바꾸는 것에 큰 기대하지 말고 그냥 빨리 비 와서 노게임 되는 정도만 기대하자”며 “노게임 이후에 심기일전하면 된다”고 했다.

“내야수비 엉망”이라는 표현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총체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풀이되며, “노게임 기대”는 현 상황에 대해 당 지도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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