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 성모병원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에 따르면 8일 폐렴 증세로 입원한 55세 여성 A씨가 11일 오전 최종 메르스 양성환자로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측은 A씨가 폐렴 증상을 호소해 외부 선별진료실에서 진료 한 뒤 격리병실에 입원시켰는데 당시 병원에 서울삼성병원 진료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 측은 A씨의 증세가 의심스러워 메르스 검사를 진행, 지난 10일 오전 1차 양성판정을 통보받자 오후 1시 25분께 인근 충남대병원으로 긴급 호송했다.
병원 측은 A씨와 접촉한 의료진 30명 중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10명에 대해 격리조치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김석영 의무원장은 "이 환자는 최초 내원 당시부터 선제격리조치 환자로 분류돼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본다"며 "A씨와 접촉한 의사, 간호사 등 직원 중에 증상이 나타난 사람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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