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모두 비록 오차범위 안에서지만 박근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28~29일 이틀 동안 조사한 결과, 후보 지지도는 박근혜 35.5%, 문재인 22.9%, 안철수 23.9%였고 다른 후보들은 모두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집 전화나 휴대전화 통화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오차는 ±3.1% 포인트이다.
지난 7일 조사 때 각각 37.2%, 19.6%, 26.1%이던 것을 감안하면 문 후보는 3.3%포인트 상승한 반면 박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7%포인트, 3.2%포인트 하락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박-문 맞대결에서는 박 후보 45.9%, 문 후보 46.4%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는 47.9% 대 44.9%였다. 박 후보는 2% 하락했고 문 후보는 1.5% 상승했다.
박-안 맞대결시는 박 후보 43.1%, 안 후보 48.3%로 오차범위 안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 조사에서는 44.4% 대 48.1% 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될 것 같다’ 46.4%, ‘안 될 것 같다’ 39.7%였으며, 단일화가 된다면 문재인 45.3%, 안철수 38.3%로 문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어 앞섰다.
한편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은 구태정치(54.7%)라는 응답이 건전한 통합(31.6%)이라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
NLL 논란에 대해서는 대선을 앞둔 색깔공세(44.8%)라는 의견이 대화록 공개(40.8%)라는 의견보다 다소 높았고, 정수장학회 논란은 사과의 진정성이 부족했다(49.8%)는 답변이 박 후보가 충분히 입장을 밝혔다(38.4%)란 응답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