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천군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강선 의원은 30일 오전 진행된 기획감사실 대상 행감에서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그러나 군 조직에서는 매년 음주운전 공직자가 적발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1년 1건, 지난해 3건, 올해는 5월 현재까지 2건의 음주운전 공직자가 적발됐다.
군은 지난해 음주운전 근절 자정 결의대회를 갖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근절 대책으로 회식 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정해순 실장은 “지역 특성상 공연 관람 등이 음주가 중심이 되는 회식 문화가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모든 공직자가 술을 마시는 게 아닌 만큼 회식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적발 시) 적절한 처벌도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어 “음주 운전자만 처벌을 하고 있다.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선 자리에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도 책임을 무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회식 문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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