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장 이혼에 "징계하라" 현수막…왜?
금산군의장 이혼에 "징계하라" 현수막…왜?
금산중앙신문, A의장 내연녀와 부적절한 관계 '파경' 보도
A의장 "전혀 사실 무근이다…법적 대응하겠다" 의혹 일축
  • 전철세 기자
  • 승인 2023.06.01 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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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공정시민연대는 다락원 회전교차로 일대에 “금산군의회는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한 의원을 징계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운영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A의장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자료사진=전철세 기자)
금산군 공정시민연대는 다락원 회전교차로 일대에 “금산군의회는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한 의원을 징계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운영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자료사진=전철세 기자)

[굿모닝충청 금산=전철세 기자] 충남 금산군의회 의장이 내연녀와 부적절한 관계로 파경을 맞았고, 업무추진비로 내연녀와 식사 등 데이트비용까지 결재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로 인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가 나서 ‘금산군의회는 윤리강령을 위반한 의원을 즉각 징계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거리에 내거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금산중앙신문>은 지난달 29일 “A의장, 내연녀와 부적절한 관계 ‘파경’”이란 제하의 보도를 통해 “현직 의장이 내연녀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며 “외도 상대는 초등학교 친구로 그동안 A의장과 내연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뒤늦게 불륜 사실을 알게 된 A의장 부인 B씨는 충격으로 심각한 우울증세 등으로 병원치료까지 받았고 투신자살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A의장의 전 배우자 측은 “한 가정의 가장이자 공인으로서 내연녀와 부적절한 관계로 가정을 파탄에 빠뜨리고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A의장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도덕적 책임을 지고 당장 의장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 응하지 않을 시 국민권익위 감사 요청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금산군공정시민연대는 다락원 회전교차로 일대에 “금산군의회는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한 의원을 징계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운영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A의장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정시민연대 대표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이 같은 일이 사실이라면 금산군의회는 규정에 근거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빠른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며 “만일 나머지 의원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성난 민심의 여론재판을 통해 대의기관인 군의회 전체가 군민들로부터 불신과 지탄을 받을 것임이 자명하다”고 경고했다.

반면 A의장은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가족과의 이혼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가정적인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가족에게 욕 한마디 한 적이 없다. 모두 뜬소문”이라며 “공적인 업무추진비로 초등학교 동창생 밥 한끼 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지불했다. 사실무근이다.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 사실관계를 떠나 물의를 일으켜 군민들에게 죄송하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금산군의회는 개인적인 가정사와 공적 영역을 따지며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고,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회는 A의장에게 관련 내용을 소명토록 요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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