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022년 기준 대전지역 출생아가 10년 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연령의 경우 남녀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최근 ‘대전시의 혼인과 출생’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먼저 지역 출생아는 2022년 기준 7824명으로 2012년 약 1만5000명 대비 7200명(4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개 자치구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가 2607명(2023년 4월 기준 외국인 제외 전체 인구 46만8561명), 유성구는 2499명(36만321명)을 기록한 가운데, 동구 942명(21만9272명), 중구 909명(22만5688명), 대덕구 867명(17만1372명) 순을 기록했다.
혼인 건수 역시 2022년 기준 5700건으로 2012년 9700건 대비 4000건(4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역 초혼 연령은 남성 33.3세, 여성 30.9세로, 2012년 대비 각각 1.5세, 1.4세 증가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6대 특‧광역시와 비교할 때 출생아 감소율(51.4%)과 혼인 건수 감소율(47.5%), 초혼 연령(남 1.6세 ↑, 여 1.9세 ↑)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등 다양한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중앙정부는 물론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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