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강숙 기자] K-EDU교원연합 대전지부가 주관하는 ‘대전교육가족 별빛 공감 캠핑’이 지난 2일~3일, 1박 2일로 계룡산 동월숲 글램핑장에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사연 공모로 선정된 '교사 가정', '스승과 제자', '동료 교사' 등 다양한 구성원 16팀을 초청해 소통과 공감,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숲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준비된 BBQ로 식사를 한 뒤, 모닥불을 중심으로 두런두런 모여 앉아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먼저 K-EDU교원연합 박용현 위원장이 K-EDU교원연합에 대해 소개하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한 뒤, 2019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어른을 찾습니다’ 캠페인을 홍보했다.
박위원장은 인성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물들고 젖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비춰질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 다음 세대가 본받고 따르고 싶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러할 때 다음 세대들은 부모님과 같은 어른, 선생님과 같은 어른,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멋있고 용기 있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자 어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박석신 화백과 가수 정진채가 진행하는 드로잉콘서트에서는 가족의 사연을 함께 나누며 사랑하는 이에게 '이름꽃 그림'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 '시 노래'가 함께한 드로잉콘서트는 여러 교육가족이 함께라서 더욱 의미 있고 따뜻한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드로잉콘서트를 통해 다른 분들의 사연을 듣으며 울고 웃는 감성적인 캠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또 ‘어른을 찾습니다’ 캠페인의 진정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앞으로 묵묵히 참어른의 덕목을 실천하는 어른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K-EDU교원연합 대전지부는 이번 대전교육가족 별빛 공감 캠핑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국립대전숲체원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인성교육 연수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인성교육 바탕의 ‘제자 사랑, 스승 존경’의 따뜻하고 가슴 뛰는 학교 문화 조성을 지향하고 있는 K-EDU교원연합의 가치 있는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