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례회 D-1…긴장감 고조
충남도의회 정례회 D-1…긴장감 고조
12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진행…곳곳이 관전 포인트
13~14일 도정·교육행정질문에 의원 12명 출격
주진하 의원 특수학교 교실 내 CCTV 설치 관련 김지철 교육감 답변 요구 '긴장'
갑질 의혹 등 서흥식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내정자 인사청문회 '주목'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6.1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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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 345회 정례회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 제345회 정례회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 제345회 정례회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이번 정례회 기간에는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의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과 조례안이 심사될 예정인 가운데, 도정·교육행정 질문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집행부와 의원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먼저 도정·교육행정 질문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하루에 6명씩 총 12명이 김태흠 도정과 김지철 교육행정을 향한 견제구를 날릴 예정이다.

포문은 이상근 의원(국민·홍성1)이 연다. 그는 일문일답 방식으로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확인한다.

이 의원은 김 지사에 ▲내포신도시 영재고 설립 ▲충남대 제2캠퍼스 진행 상황과 그 외 대학 유치 계획 ▲홍성·예산 교육국제화특구 진행 상황 등 4건을, 김 교육감에게는 ▲도내 15개 시·군 인문계 고등학교 대학진학 추이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의원 12명 도정·교육행정에 견제구…특수학교 교실 내 CCTV 설치?

첫날 스포트라이트(?)는 네 번째로 연단에 오르는 주진하 의원(국민·예산2)이 받을 전망이다. 주 의원이 일문일답 방식으로 ‘특수학교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교육행정질문을 예고한 것.

아동학대 등 교실 내 사건이 발생해도 장애 학생들이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지 못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주 의원 질의의 핵심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17일 열린 344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창용) 회의 자리에서 관련 민원을 언급하며 CCTV 설치 필요성을 주장하며 조례 제정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교육청 역시 CCTV 설치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교육구성원 전체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 일부 동료 의원들도 해당 조례안 제정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데, 현재로서는 ‘검토하겠다’ 정도의 답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날 스포트라이트(?)는 네 번째로 연단에 오르는 주진하 의원(국민·예산2)이 받을 전망이다. 주 의원이 일문일답 방식으로 ‘특수학교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교육행정질문을 예고한 것. (사진=충남도의회,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첫날 스포트라이트(?)는 네 번째로 연단에 오르는 주진하 의원(국민·예산2)이 받을 전망이다. 주 의원이 일문일답 방식으로 ‘특수학교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교육행정질문을 예고한 것. (사진=충남도의회,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주 의원은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한 교육청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1일 차에는 안종혁 의원(국민·천안3)과 방한일 의원(국민·예산1), 구형서 의원(민주·천안4), 유성재 의원(국민·천안5)이 도정·교육행정 질문에 나선다.

유 의원이 김 교육감에 해외 조기 유학생 유치를 위한 도내 폐교 활용과 관련 교육행정질문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월 34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안 의원 역시 최근 베트남 등을 다녀온 사례를 언급하며 해외통상사무소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차 본회의 5분 발언과 상임위별 조례안 심사도 눈길

2일 차 포문은 기획경제위원장인 김명숙 의원(민주·청양)이 연다.

김 의원은 일괄질문 방식으로 ▲15개 시·군 중 인구감소(소멸) 지역에 대한 대책 ▲지방소멸대응기금 시·군별 확보 내역과 사업시행 ▲KBS 방송국 유치, 지방은행 설립 활동과 완료계획 등 5건에 대해 김 지사에게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최광희 의원(국민·보령1)이 ▲소규모학교 통·폐합 관련, 이철수 의원(국민·당진1)은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조속 추진 등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박정식 의원(국민·아산3)은 ▲교육교부금에 대한 입장과 향후 활용 방안 ▲학교시설개선 대응투자 관련 등 4건을 두고 김 교육감과 격돌한다.

계속해서 안전건설소방위원장인 김기서 의원(민주·부여1)과 김선태 의원(민주·천안10)이 일괄질문 방식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점 ▲중국 수출 감소에 대한 도의 역할과 향후 방향에 대한 김 지사에 답변을 요구한다.

이에 앞서 12일 1차 본회의에서는 ▲이연희 의원(국민·서산3) ▲박미옥 의원(국민·비례) ▲조철기 의원(민주·아산4) ▲정광섭 의원(국민·태안2) ▲윤희신 의원(국민·태안1) ▲신영호 의원(국민·서천2) ▲김옥수 의원(국민·서산1)이 각기 다른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선다.

이 가운데 정 의원은 지난 3월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 도의 유치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예고, 상황에 따라서는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서해바다 어민들의 보호 대책을 촉구하는 조 의원의 5분 발언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가 서흥식 내정자에게 어떤 판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가 서흥식 내정자에게 어떤 판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상임위별 조례안 심사도 눈길을 끈다. 특히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정광섭)은 실효성이 없어진 조례 폐지를 추진한다. 오는 19일 오안영 의원(국민·아산1)이 대표 발의한 ‘항만정책심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 폐지안’을 심사할 예정인 것.

농수해위는 343회 임시회에서도 4건의 폐지조례안을 심사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 정광섭 위원장(국민·태안2)은 “조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리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적합 vs 부적합”…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 결과는?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특위)가 서흥식 내정자에게 어떤 판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특위는 12일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서 내정자와 증인에 대한 출석요구, 추가 서류 제출 요구서 채택의 건을 심의한다. 이어 21일 2차 회의를 열어 서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다.

주지하다시피 서 내정자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재임 당시 단축근무 신청 여직원에게 막말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 조사담당관은 재단 이사회에 해임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돼 충남도 내부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충남문화재단과 충남관광재단 등 3개 기관이 통합돼 출범하는 만큼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임명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

이와 관련 서 내정자는 최근 <굿모닝충청>과 만난 자리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충분한 소명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정례회의 자세한 일정은 도의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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