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이정민 기자] 대전과 충남지역 메르스 사태 진정세가 확연하다.
대전은 21일 이후, 충남은 23일까지 6일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격리 대상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대전의 경우 격리 대상자와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에 대한 코호트 관리가 25일과 26일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청정 지역’ 선언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24일 대전과 충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대전의 메르스 환자는 27명, 사망 10명, 퇴원 2명, 치료 15명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다. 충남은 이달 18일 이후 6일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격리자가 197명으로 줄었다.
대전은 23일 0시 을지대학교병원(94명)이 코호트 관리에서 해제된 데 이어, 26일 0시에는 건양대학교병원(34명)과 대청병원(34명)도 코호트 관리 해제가 예정돼 있다. 자가 격리자 129명 또한 26일까지 모두 격리 해제된다.
충남은 확진 환자 12명, 사망자 3명으로 역시 전날과 변동이 없고, 격리 대상자는 전날 598명에서 406명이 격리 해제돼 192명으로 집계됐다. 22일부터 이틀 동안 689명이 감소한 셈이다.
지역 보건당국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전망한다”면서도 “현재 격리자와 치료자에 대한 관리와 지역 경제 회복 등에 초점을 맞춰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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