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총선 특별 여론조사] 대전 유성구 을, 허태정 전 시장 野 후보 적합도 & 가상경선 모두 1위
[꽃 총선 특별 여론조사] 대전 유성구 을, 허태정 전 시장 野 후보 적합도 & 가상경선 모두 1위
현역 이상민 의원, 후보 적합도 2위에 그쳐...가상 경선에선 이경 부대변인에게도 밀려 3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9.11 13:52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특별 여론조사에서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특별 여론조사. 내년 총선에 나설 대전 유성구 을 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출처 : 여론조사 꽃)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특별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을에서 차기 총선에 적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사에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현역 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적합도 조사에선 허태정 전 시장에 큰 격차로 밀리며 2위에 그쳤고 3자 가상대결에선 이경 상근 부대변인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구 을은 유성구 중에서도 노은2동, 노은3동, 신성동, 전민동, 구즉동, 관평동 등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대전 내 7개 선거구 중 가장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선거구다. 작년에 열린 20대 대선에서도 유성구 전체는 47.5% : 48.66%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지만 선거구 별로 나눠서 계산하면 유성구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

작년 20대 대선 당시 대전 유성구 개표 결과. 유성구 전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간발의 차로 승리했지만 유성구 을 선거구 한정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 빨간 사각형으로 표시한 지역이 유성구 을에 속한 동네다.(도표 출처 : 나무위키)
작년 20대 대선 당시 대전 유성구 개표 결과. 유성구 전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간발의 차로 승리했지만 유성구 을 선거구 한정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 빨간 사각형으로 표시한 지역이 유성구 을에 속한 동네다.(도표 출처 : 나무위키)

유성구 전체 합산 결과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 이유는 유성구 남부 지역에 해당하는 조승래 의원의 지역구 유성구 갑에서 큰 격차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유성구 을 지역에선 신성동과 전민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을 정도로 아직 이곳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세는 건재하다.

먼저 대전 유성구 을 지역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8.4%, 국민의힘이 30.9%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인 격차로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 나눠 보면 다 선거구(노은2동, 노은3동, 신성동)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0%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1.7%에 그쳤다. 라 선거구(전민동, 구즉동, 관평동)의 경우도 47% : 30.1%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훨씬 더 우세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무당층이 37.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어느 정당이 우세하다 말할 수 없다.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40대와 5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무려 60%를 넘었다.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에선 긍정 28.1%, 부정 69.6%로 나타나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더 낮았고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대전 전역을 통틀어 가장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해 반감이 큰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다 선거구(노은2동, 노은3동, 신성동)와 라 선거구(전민동, 구즉동, 관평동) 모두 긍정평가는 27~28% 정도에 머문 반면 부정평가는 70% 안팎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긍정평가가 10~20%대에 그친 반면에 부정평가는 70% 안팎에 이를렀고 특히 40대에선 무려 85.1%를 기록했다. 반면에 60대에선 양쪽이 경합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만 긍정평가가 더 우세했다.

또 내년 총선 프레임에선 33.9% : 55.1%로 정권안정론보다 정권심판론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50대 이하 세대에선 정권심판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60대 이상 세대에선 정권안정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냐는 질문엔 더불어민주당이 43.3%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후보는 26.3%에 그쳤다.

이제 대전 유성구 을의 차기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사실상 3파전 구도를 보였는데 현역 의원인 이상민 의원을 포함해 허태정 전 대전시장 그리고 이경 상근 부대변인이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22.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이상민 의원이 18.4%, 이경 부대변인이 10.3%로 나타났다.

다 선거구인 노은2동, 노은3동, 신성동에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이상민 의원은 18%에 그쳐 허 전 시장이 더 앞섰다. 반면에 라 선거구인 전민동, 구즉동, 관평동에선 허 전 시장과 이 의원이 18.4% : 18.7%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대에선 허 전 시장과 이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고 30~50대의 경우 허 전 시장이 더 우세했다. 특히 50대에서 이상민 의원은 이경 부대변인에게도 밀리며 3위로 처졌다. 반면에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이상민 의원이 우세를 점했다.

또 주목할 것이 지지 정당별 결과인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허태정 전 시장이 3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이경 부대변인이 20%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역인 이상민 의원은 16.6%에 그쳐 3위를 했다.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상민 의원이 22.9%로 가장 높았고 허태정 전 시장은 16.8%로 2위, 이경 부대변인은 0.6%로 사실상 순위권 밖이었다. 이러한 이유는 소위 역선택으로 의심된다.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특별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대전 유성구 을 후보 3인의 가상 경선에서도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위, 이경 부대변인이 2위, 현역 이상민 의원은 3위에 그쳤다.(출처 : 여론조사 꽃)

마지막으로 유성구 을 출마가 유력한 후보 3인의 가상 경선에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28.5%로 가장 높았고 그 뒤가 20.3%를 기록한 이경 부대변인, 현역인 이상민 의원은 13.4%로 3위에 그쳤다. 다 선거구와 라 선거구 모두를 막론하고 거의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또한 연령별 결과에서도 현역 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18세 이상 20대에서만 허태정 전 시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을 뿐 그 외 모든 세대에서 3위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한정으로 실시하면 허태정 전 시장이 34.6%로 1위였고 2위는 27.4%를 기록한 이경 부대변인, 이상민 의원은 13.4%로 3위에 그쳤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래 내리 5선을 차지한 터줏대감 이상민 의원인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선 상당히 체면을 구기게 되었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특별 여론조사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 간 대전 유성구 을 선거구 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조사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7%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ㅇㅇ 2023-09-18 02:03:03
이미지가 나무위키....ㅋㅋㅋㅋㅋ

노은동 직장인 2023-09-13 00:57:40
그냥 인지도 조사에요
여론조사가 오는데 이경이 누구인지 어떻게 알겠어요
그냥 이상민 하고 허태정은 이름을 들어봤는데 이상민이 별로니까 허태정 찍은거지
여론조사 의미 없습니다.
그냥 유명한 사람 한테만 유리하게 되어 있는 구조에요
허태정은 나오면 안됩니다.
이경 부대변인이 하면 되는데 뭣하러 나오는지
허태정 출마하면 민주당 안뽑을겁니다.

김영민 2023-09-11 14:00:30
드뎌 대구도 윤도리를 탄핵하는구나! 홧팅♡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