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온양의 중심, 온주아문 및 동헌 발굴조사 현장 공개
옛 온양의 중심, 온주아문 및 동헌 발굴조사 현장 공개
26일~29일, 매일 오전 10시, 오후 3시…공개설명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3.10.2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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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온주아문 및 동헌 발굴조사 성과를 26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사진=채원상 기자)
아산시 온주아문 및 동헌 발굴조사 성과를 26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온주아문 및 동헌 발굴조사 성과를 26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3시 매일 2회씩 공개설명 시간을 갖는다.

발굴현장 관계자가 1872년 지방지도 온양군 지도 앞에서 발굴 현장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발굴현장 관계자가 1872년 지방지도 온양군 지도 앞에서 발굴 현장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온주아문 및 동헌은 조선시대 온양군의 관청이었다.

조선시대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이 관아를 개축한 이후 동헌은 1928년 일제강점기에 주재소로 이용되고 광복 후에는 파출소로 사용됐다.

온주아문 및 동헌 발굴 현장 모습(사진=채원상 기자)
온주아문 및 동헌 발굴 현장 모습(사진=채원상 기자)

1986년부터 1988년까지는 온주동사무소로 활용되다가 1993년 수리·복원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발굴조사 결과 현 동헌 건물의 약 1m 아래에서 조선시대 건물의 기단과 보도(步道, 진입로) 등이 확인돼, 옛 동헌 건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현 동헌 건물의 1m아래에서 확인된 옛 동헌의 기단석렬 노출 모습. 현 동헌의 방향과 일치하며 계단식으로 조성된 모습이다(사진=채원상 기자)
현 동헌 건물의 1m아래에서 확인된 옛 동헌의 기단석렬 노출 모습. 현 동헌의 방향과 일치하며 계단식으로 조성된 모습이다(사진=채원상 기자)

또한 담장 시설, 건물터, 배수로, 우물 등이 조사돼 기록상에서 전해지는 동헌의 증축 및 신축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말기~고려시대 추정 유물(사진=채원상 기자)
통일신라시대말기~고려시대 추정 유물(사진=채원상 기자)

유물은 삼국시대 백제토기편 및 기와편, 조선시대 분청사기편·백자편·‘관(官)’명 기와편 등이 수습돼 이 지역의 오래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관을 증명하는 ‘관(官)’명 기와편 유물(사진=채원상 기자)
관을 증명하는 ‘관(官)’명 기와편 유물(사진=채원상 기자)

현장 공개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주아문 및 동헌의 발굴조사 진행 과정은 물론 유물을 직접 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 문화유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혀가고자, 생생한 발굴조사 현장을 가까이서 살펴볼 기회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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