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영학자인 마이클 포터(Michael E.Porter)는 ‘전략이란 차별화에 관한 것으로, 이는 독특한 가치 결합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차별적인 활동들의 집합을 신중하게 선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페이지를 이용한 마케팅 또한 마찬가지다. 한 조사에 따르면 페이지의 팬들은 가격할인, 프로모션 혜택 등 공짜 쿠폰을 얻고자 ‘좋아요’ 버튼을 눌러 팬이 되는 경향이 무척 강하다. 따라서 우리 페이지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다른 기업과 차별적인 활동을 한다면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페이지를 다른 페이지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페이지의 구축 목적에 따른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또는 탭을 개발해 팬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마케팅은 단순한 고객관리를 넘어서 ‘차별화된 팬 관리’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페이지의 차별화된 콘텐츠에 매력을 느껴 팬이 되는 것은 마치 팬클럽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만약 자신이 한 스타를 열정적으로 좋아해 팬클럽에 가입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막상 가입을 하니 팬클럽에 업데이트 되는 정보가 한낮 인터넷 루머 같은 질 낮은 정보라면 만족할 수 있을까?
미흡한 콘텐츠는 ‘팬심’이 ‘무관심’으로 돌아서거나 심하면 ‘안티’로까지 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핵심이다.
팬들은 남들보다 뒤쳐진 정보를 원하지 않는다. 남들이 모르는, 다른 곳에서는 알 수 없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감추어진 소식을 제공하는 것이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길이다. 방송에는 방영되지 않는 미 방영분, 녹화 뒷이야기, 일화 등 모두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닌 콘텐츠가 필요하다. 팬들은 이 페이지를 이용하는 팬만이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원한다. 기업페이지로 생각한다면 신제품 출시를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기, 제품이용 Tip 제공, 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 제작하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팬클럽만을 위한 행사를 하듯이 팬들은 특별한 것을 원한다. 기업도 연예인들의 팬 관리에 대한 부분을 배워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