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여야 공천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영입 인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충청권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부 장관과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채원기 변호사 등 세 명이다. 이 중 정 전 장관과 이 전 차관은 각각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채 변호사는 현재 경선을 치르고 있다.
정 전 장관은 충남 천안을 경선에 나섰으나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에게 패배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이 전 차관은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에게 경선에서 패했다. 채원기 변호사는 이은권 전 대전 중구청장, 강영환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협력비서관과 경쟁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들은 대부분 본선에 진출해 결전을 앞두고 있다.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전 유성을에 전략 공천됐고,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충남 천안을 경선에서 김영수, 이규희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제선 전 희망제작소 이사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로 전략 공천됐다.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는 충북 청주청원 선거구 경선에서 송재봉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에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민주당은 영입 인재 25명 중 13명을 전략 공천하거나 단수 공천했다.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이사는 부산 사하을에 전략공천됐고, 류삼영 전 총경은 서울 동작을,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전 유성을,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이사는 경기 하남을,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경기 화성을에 각각 전략공천됐다.
김남근 변호사도 서울 성북을에 전략공천됐으며, 이지은 전 총경은 서울 마포을, 노종면 전 YTN 기자는 인천 부평갑,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산 수영,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은 경기 용인일,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는 경기 오산 선거구에 전략공천됐다.
김삼우 안동대 교수는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에 단수 공천됐으며, 이용우 변호사는 인천 서구을에 단수 공천됐다. 김제선 전 희망제작소 이사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영입 인재는 박지혜 변호사(경기 의정부갑),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인천 부평을),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충남 천안을), 김남희 변호사(경기 광명을) 등 4명이다.
이훈기 전 OBS 기자는 인천 남동을에서 이병래 전 인천시 의원과 경선 중이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서울 강남을에, 전은수 변호사는 울산 남구을에 도전장을 냈다.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임광현 전 국세청장은 비례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 중 지역구에 출마하는 인사는 7명이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서울 강남병에,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분 연구원이 경기 화성을에 전략공천됐다.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서울 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는 서울 구로갑, 신동운 전 TV조선 앵커는 서울 서초을, 정성국 전 교총회장은 부산 부산진갑에 단수공천됐다.
박상수 변호사는 인천 서구갑에 공천됐으며, 구자룡 변호사는 서울 양천갑에 공천됐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등 16명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