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동작갑 장진영 후보 부친 '땅 투기' 의혹...장진영, "주택조합 도와준 것"
국힘 동작갑 장진영 후보 부친 '땅 투기' 의혹...장진영, "주택조합 도와준 것"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4.03.13 10:1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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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진영 예비후보 부친이 매입한 서울 동작구 토지. 건물과 건물 사이여서 도보로 접근할 수 없다.
국민의힘 장진영 예비후보 부친이 매입한 서울 동작구 토지. 건물과 건물 사이여서 도보로 접근할 수 없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서울 동작갑 선거구에 단수 추천된 국민의힘 장진영 예비후보의 부친이 ‘땅 투기’를 해 1년 반 만에 7억 1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 예비후보의 부친인 장 씨는 2020년 12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1동(본동) 소재 토지 한 필지를 7억 9천만 원에 매입했다. 장 씨가 매입한 토지는 전체 면적 417㎡ 중 공유지분 1008분의 420이다. 장 씨는 이 토지를 1년 6개월간 소유했다가 2022년 6월에 한강 지역주택조합에 15억 원에 매도했다. 1년 6개월 만에 7억 1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것이다.

장 씨가 매입한 필지는 디귿자 모양으로 한쪽은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이며 다른 한쪽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맹지여서 도보로는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한마디로 재산 가치가 없는 땅이다.

재산 가치가 없는 땅을 장 씨는 왜 매입했을까?

장 씨에게 이 토지를 연결해 준 사람은 장진영 예비후보다. 

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택조합 측 인사가 본인을 찾아와 해당 토지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해당 필지는 오래 방치돼 있어 가등기권자를 찾기 어려웠고, 주택조합은 재개발 사업을 위해 해당 필지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장 예비후보는 “재판과정을 통해 명의자를 찾을 수 있었다”며 “조합측에서 해당 토지를 누군가가 매입해 줘야 한다고 해서 부친을 찾아가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부친이 7억 1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양도소득세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1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당시 인근 땅의 매매가가 평당 평균 5~6천만 원에 달했는데, 부친은 평당 2천 팔백만 원에 매도했다며, “지역주택조합을 도와주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땅을 매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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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 2024-03-13 16:13:03
말이되는 소리인가요?

동작91 2024-03-13 14:39:37
무슨 미친생각으로 지주택으로 땅투기를????

세상이 간이 배밖으로 나온 기자도 여기있네.

지나가는 행인 2024-03-13 14:37:20
지주택으로 땅투기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릴 들은 것도 아니고 기사로 읽게 될줄이야!!!!!! 기자는 지주택이 어떤 시스템인지 알고 있는 건가요? 뇌피셜로 기사를 쓰면 안돼요! 그건 소설이죠.

동작구민 2024-03-13 14:34:14
뇌피셜로 기사를 쓰면 안돼지. 언론의 '정확성', '독립성', '불편부당성', '투명성' 은 폼인가요? 허허허.... 장진영 후보의 진정성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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