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예비후보가 본선 상대인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내용인 즉 언론사 인터뷰와 유튜브 채널 녹화에서 “정 의원 부자가 국회의원을 11선, 44년을 했다”고 말한 것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충남선관위는 14일 이의제기 결정 내용 공고를 통해 “실제 경력은 36년 5개월 17일”이라고 확인했다. 5선인 정 의원과 부친인 고(故)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의 국회의원 재임 기간이 그렇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15일 ‘정진석 후보님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저는 부자간 합계 11선을 하셨으니 단순하게 4년 임기로 계산하면 44년이라고 생각했으나, 정 의원님의 청와대 정무수석 임명에 따른 비례대표 사퇴 등으로 합계 재임 기간이 44년에는 이르지 못하는 점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발언의 불찰과 오류를 인식하고 언론인터뷰 내용 중 ‘44년’ 부분을 삭제해 줄 것을 해당 언론사에 요청했고 그렇게 수정됐다”며 “저의 불찰로 인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정 후보님과 유권자님, 그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선관위에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박 예비후보는 “다만 제 발언에 고의성이 전혀 없었고, 스스로 언론보도 내용을 바로 잡았으며, 이후 더 이상 동일 발언을 하지 않은 점을 사과의 마음에 보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