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尹 지지율 다시 30%대로 추락...양당 지지율 격차 소폭 확대
[리얼미터 여론조사] 尹 지지율 다시 30%대로 추락...양당 지지율 격차 소폭 확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지지율 26.8% 돌풍 지속...민주당 지지자 과반 이상, "조국혁신당에 비례 투표"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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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3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8.6%, 부정 58.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출처 : 리얼미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8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3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30%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양당 모두 하락했으나 격차는 소폭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27%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38.6%, 부정 58.4%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6%p 더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2.3%p 더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상으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월 4주 차 정기여론조사에서 41.9%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3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 15.7% : 82.3%를 기록하며 부정평가가 80%를 초과해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뒤이어 제주도 또한 27.9% : 72.1%로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인천·경기 또한 35.4% : 62%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그 밖에 충청권에선 40.3% : 58.8%, 서울에선 39.3% : 58.2%, 부울경에선 44.7% : 51%를 기록하며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에 대구·경북과 강원도에선 긍정평가가 더 높았는데 대구·경북은 56.2% : 37.8%, 강원도는 53.1% : 40%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60대에선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으며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23.9% : 74.6%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하며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30대에서 34.8% : 62.5%, 50대에서 35.8% : 62.1%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으며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34.7% : 59.5%로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60대는 50.5% : 47.3%로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는 54.6% : 41%로 긍정평가가 더 우세했다.

1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3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0.8%, 국민의힘이 37.9%를 기록했다.(출처 : 리얼미터)

뒤이어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0.8%, 국민의힘은 37.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 대비 2.3%p,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4%p 더 하락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 낙마가 국민의힘은 장예찬, 도태우 전 후보와 조수연 후보 등의 망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지율 동반 하락에도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1.2%p에서 이번 주 2.9%p로 조금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의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 제주도에서 우세를 보였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영남(대구·경북, 부울경)과 강원도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우세했고 국민의힘은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우세했다. 18세 이상 20대와 3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1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3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의 경우 국민의미래가 31.1%, 조국혁신당이 26.8%, 더불어민주연합이 18% 등을 기록했다.(출처 : 리얼미터)

마지막으로 이번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선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여전히 이어졌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31.1%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이 26.8%를 기록하며 단독으로도 국민의미래와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붙었다. 그 밖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지지율 합은 44.8%로 국민의미래를 13.7%p 차로 크게 따돌렸다.

한편 제3지대 정당들은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모두 각각 4.9%, 4%를 기록해 4.2%를 기록한 극우 목사 전광훈이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녹색정의당은 2.7% 지지율에 그치며 원내 의석 획득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조국혁신당의 경우 호남에서 39.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그 밖의 지역에선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20% 이상의 고른 지지율을 확보했다. 특히 호남과 서울에선 조국혁신당 단독으로도 국민의미래보다 지지율에서 더 앞섰고 충청권에선 거의 동률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조국혁신당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20% 이상의 고른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 세대인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1.6%, 33.3%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30~50대에선 조국혁신당 단독으로 국민의미래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에 그친 반면에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0.6%로 과반 이상을 기록해 교차 투표를 넘어 주객이 전도된 모습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의 전략인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 어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75.3%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모두 한 자리 수%에 그쳐 교차 투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에 비해 개혁신당의 동력이 살아나지 않는 이유가 교차 투표가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리얼미터의 정기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했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간 실시했고 정당 지지율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두 조사 모두 무선(97%), 유선(3%) 이중 RDD 표집틀 기반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의 경우 4.4%, 정당 지지율 조사의 경우 4.2%이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0%p이고, 정당 지지율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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