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예비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로써 사실상 지역 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상황인데, 단일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유성구갑)과 박범계 국회의원(대전서구을)은 4.10 총선에서 각각 국민의힘 윤소식 예비후보, 같은 당 양홍규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18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16~17일 진행된 민주·진보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진보당 김선재 유성구갑 예비후보와 유석상 서구을 예비후보는 사퇴한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 중앙당 차원에서 지역구 후보 단일화 협상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진보진영의 대표로 조 의원과 박 의원은 보수진영 윤 예비후보와 양 예비후보 등을 상대한다.
다만 이들 외에도 유성구갑에선 개혁신당 왕현민 예비후보, 서구을에선 개혁신당 조동운 예비후보와 자유통일당 이지훈 예비후보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총선을 불과 23일 남겨두고 이뤄진 이번 단일화는 대전지역 총선 대진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커다란 변수가 없는 한 현재 대진표가 변동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현재 ▲동구에선 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동구),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 개혁신당 정구국 예비후보가 ▲중구에서는 민주당 박용갑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은권 예비후보가 ▲서구갑의 경우 민주당 장종태 예비후보,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 새로운미래 안필용 예비후보, 무소속 유지곤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유성구을에서는 민주당 황정아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상민 국회의원(대전유성구을), 새로운미래 김찬훈 예비후보가 ▲대덕구에선 민주당 박정현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경호 예비후보, 새로운미래 박영순 국회의원(대전대덕구) 등이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의 경우 민주당 김제선 예비후보, 새로운미래 윤양수 예비후보, 개혁신당 권중순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연수‧이동한‧오경근 예비후보 등이 다자구도로 경쟁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