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성진 개혁신당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가 극한 대립과 양당정치 청산 의지를 드러내며 일반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정치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에 지역 방송국과 인터뷰한 사실을 올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정치 쟁점이 무엇인지 질문이 있었다”며 “물론 지금 대한민국의 관심은 온통 ‘윤석열 심판 vs 민주당 심판’이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마주한 가장 큰 정치 이슈는, 저성장으로 가는 이 시점에 여전히 한줌짜리 권력을 위해 싸우고 있는 양당정치 청산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새 시대를 열지 못했고 구시대의 문을 닫지도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인물 정치인들이 사라지는데 25년을 예상했다. 한동훈 위원장도 ‘586 청산’을 외쳤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며 “저는 앞으로 최소한 15년은 고인물 정치인들의 권력 쟁취를 위한 싸움을 바라보며 뒤치다꺼리해야 한다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특히 “주변의 많은 분들, 심지어 양당 지지자들조차도 제 생각에 동의는 하면서도 제3 정당에 대해 의문을 말씀하는 분들이 많다. ‘개혁신당이 대안이 되기엔 부족하지 않느냐?’는 것”이라며 “동의한다. 개혁신당은 부족하다. 제가 출마하면서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목에서 이 후보는 “하지만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현재 대한민국의 대안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개혁신당이 세 번째 세력으로 충분하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후보는 “누굴 감옥 보내고, 끌어내리고, 욕하고 죽이는 과정에서 여러분의 살림살이는 얼마나 나아지셨습니까?”라는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글을 마쳤다.
천안북일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는 BBC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와 충남도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대선 등 주요 캠프에 참여했던 그가 직접 출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침 인사와 유세차, 문자 등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존 방식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새로운 선거 문화의 모델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